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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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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있는그대로 댓글 10건 조회 6,580회 작성일 07-04-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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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살았습니다.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싸우고 싶으면 싸우고, 게으르고 싶으면 게을렀습니다.

한 몇 년 그렇게 살다보니 제 주위에 아무도 없더군요.

직장에서도 짤리고 가족들도 저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슬그머니 불안해 집니다.

하지만 그냥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냥 불안한 채로, 그냥 질문을 드립니다.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댓글목록

허허님의 댓글

허허 작성일

그렇게 살면 폐인됩니다.
있는 그대로 살라는 말이 화내고 싸우고 게으름피우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였다면 허 허 허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는군요.
선지식의 말을 자기생각속에서 자기식으로 해석해서 행동하면 결국 자기의식에 갇혀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의 문제점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오픈해서 도움을 구 한다면
화 안내고, 안싸우고 , 부지런하면서도 있는 그대로 살 수 있습니다.

라인님의 댓글

라인 작성일

타인에게 표출하기 전에 스스로에 분노,게으름 자신의 것이니, 스스로 긍정했는지 잘 살펴 보시는게 어떨까요?

수경님의 댓글

수경 작성일

웃을일이 아닙니다.
이무리 안전장치와 사용법이 잘설명 되어있어도, 그칼에 상처를 입었다면
다시 살펴야 겠지요. 아니면 제아무리 명인의 보검이라 하드라도 함부로
내돌리지 말아야지요.구름잡듯 어려운말 늘어놓지 마시고
이분이 어디를 어떻게 잘못 해석 했는지,선각의 식견으로 눈높이에 맞추어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자에 몇몇 질문과 아우른 "김 기태"선생님의 말씀을 같이 기다리겠습니다.

지나가다님의 댓글

지나가다 작성일

수경님 말이 참으로 공감이 갑니다
조언을 구하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가리키는 방향은 똑 같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달리 해석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역시 있는 그대로 라든지 자신에게 닿는다는 의미가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과 진실로 아는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수많은 명상서적을 읽는다고 해서 알수 있는 것은 아닌듯합니다
어쩌면 다른 분들은 모두 이해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저에게는 거짓말인 듯이 들립니다
정말 여기분들은  정말로 알고 하시는 말인가요

지나가다2님의 댓글

지나가다2 작성일

잘못된 해석이 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라는 것은 개체가 하는 모든 생각과 행위의 정당화의 방편이 아닙니다. 살인을 해 놓고 살심이 일어나서 죽였다고 하여 있는 그대로 라고 하여 따라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무엇이 있는 그대로이겠습니까? 객관화입니다. 그것은 자기를 벗어나 사물을 현실 그대로 관지할 수 있을 때 그 때가 있는 그대로 보는 경지입니다. 정말로 있는 그대로 보아줄려면 끊임없이 벌어지는 현상을 계속하여 관할 수 있어야 하고 자기의 감정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감정에 빠져버려 그 감정에 휘둘리는 상태에서는 있는 그대로가 될 수가 없고 그냥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알 수 없는 나의 마음을 따라다니는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라는 것은 한마디로 자기의 에고를 어느정도 벗어나서 자기의 마음의 흐름을 항시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있는 그대로 그 마음을 객관적인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수련에 대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라는 말만 듣고 자기의 모든 마음씀과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은 오히려 자기의 에고를 더욱 두텁게 할 뿐입니다.

아무런 수고 없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있는 그대로" 입니다.
쓴웃음만 나오는 군요.

지나3님의 댓글

지나3 작성일

" 무엇이 있는 그대로이겠습니까? 객관화입니다.

그것은 자기를 벗어나 사물을 현실 그대로 관지할 수 있을 때

그 때가 있는 그대로 보는 경지입니다."


지나가다2님의 글  A+  입니다

있는그대로님의 댓글

있는그대로 작성일

아우가 형의 말만 믿고 10년을 허비하는 동안, 정작 아우를 그렇게 살게 만든 형은 그걸 모르고 있었다니...
하다못해 감기약을 지을 때도 부작용에 대한 주의를 주게 마련인데...
자칫하면 독이 될 약을 그렇게 함부로 내 주다니...
목숨이 걸린 이 일을 그런 식으로 처방하다니...
그리고 10년이 지나서야 그 부작용에 대해 설명해 주다니...
그것도 환자가 이미 부작용을 겪을대로 겪고 난 후에...
다른 사람도 아니고 호형호제하는 아우에게...
비극인지 희극인지 분간이 안가는군요.
인생은 장난인가요...?

없을무님의 댓글

없을무 작성일

님이
정말 누구를 원망하고,미워하고싶으면 마음껏 미워하고 원망하십시요.
님이
허송세월 보냈다고 생각하는 그시간과 지금 미워하고 원망하는
이순간도 님에게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기에...

우리삶의
어느 한부분도 필요없는 시간은 한순간도 없기에
지금 이순간도 님은 한걸음 한걸음 님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어느순간
님은 이 모든순간이 희망과기쁨의 순간으로 다가올때
지난 이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시간 이였는지를 느낄실 겁니다.
행복하십시요.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그러나 그는 그 10년 동안 영어학원을 비롯한 몇 개의 학원을 운영하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답니다.
자신이 직접 밤늦게 학원차를 몰며 아이들을 귀가시켜 주면서까지요.
그리고 작년엔 4층 건물을 지어 종합학원격으로 운영하면서 지금도 바쁘게 살고 있답니다.
그가 말한 '10년의 무기력'은 다만 자신의 마음 안에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하나의 '매듭' 혹은 '고리'였던 것이지요.

지나가다님의 댓글

지나가다 작성일

별로 틀린 말도 아니네요 해결책을 달랬더니 원망하고 싶으면 원망하라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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