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그 방향성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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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없는이 댓글 1건 조회 9,182회 작성일 06-02-05 07:50본문
건강하시죠...^^
구정 즐거운 시간 되시구요 오랜시간 끊임없이 선생님을 향해 질문을 던졌던 내용의 바탕에 깔린,제가 알고 있고 또 믿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 잘 표현된 글들입니다. 너무 광범위해서 다 올릴수는 없을것 같고 제 질문의 핵심에 해당되는 부분이니 세심히 읽어주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해피한 구정되시구요 ^^
항상 조화와 균형속에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사람들은 삶 속에서 나타나는 필요나 욕구를 나쁜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에서 욕구를 제거해 버려야만 한다고 가르친 위대한 스승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너희 만족해하는 자들은 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만약 배가 불러 충족함을 느낀다면 거기에서 정지해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을 충분히 꽃피우려면 생명을 더 높은 차원으로
성숙시켜 나가고자 하는 욕구를 매순간 가져야만 합니다.
위로 향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야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초인생활 내용중에...-
오컬티스트와 신비가의 구분을 통해 D.K.대사님의 가르침의 특징과 의의에 대해 생각해 본 글입니다.
(1) 신비가(the Mystic)
D.K.대사님이 말씀하시는 정의에 따르면 오컬티스트는 신비가의 다음 단계를 의미합니다.(어디까지나 엘리스 베일리의 책들에서 규정하는 의미에 따라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신지학적 체계에서는 인간 의식의 일반적인 발달 과정을 육체-> 아스트럴체(감성) -> 멘탈체(지성, 직관)로 나눕니다. 신비가의 길은 신에 대한 헌신과 사랑으로 영혼에 접근해 가는 방법이며, 아스트럴체의 정화와 깊이 관련 있고, 가슴(Heart)를 통한 길, 혹은 사랑의 길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신비가의 길은 아스트럴차원에서 멘탈차원을 건너뛰어 영혼의 차원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종종 이야기되는 '분별하는 마음을 정지시키고 버리라'는 접근법으로서 논리적이고 지성적인 의식의 기능을 무시하거나 억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비가의 관심은 외부를 잊고 내면과 영혼에 집중됩니다. 이 길은 멘탈체의 발달이 미약하고, 따라서 멘탈체를 통한 영혼에의 접근이 어려운 과거의 그리고 현대의 대다수의 구도자들을 위한 길입니다.
멘탈체가 덜 발달된 상태에서도 신비가는 신을 '느끼며' 신과의 일체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그의 앎은 느낌의 수준이며 명확한 인식이 존재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 역시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종종 그는 물질계에서 무능한 존재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는 성자라고 일컬어지며 종종 직관적인 인식을 갖기도 하지만, 지적인 치밀함과 체계성이 부족하고 전체적인 통찰력이 결여되어 있으며 구체적이고 물질적인 지식이 부재하므로, 신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영혼의 앎이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는 통로인 멘탈체가 미발달의 상태로 남겨져 있기 때문이며, 멘탈체의 발달을 통해서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우주적 법칙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오컬티스트(the Occultist)
오컬티스트의 길은 멘탈체의 성숙과 함께 시작됩니다. 진정한 오컬티스트는 이미 이러한 신비가적인 단계를 이전의 삶들에서 반드시 거쳐서 아스트럴체가 이미 발달되고 정화되어 있는 상태이고, 지금은 멘탈적인 발달을 통해 신을 '알'고 있고 그러한 앎을 물질계에 실천하는 단계에 있는 구도자를 의미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그의 노력은 멘탈체[지성,하위 마나스]의 발달과 성장에 집중되며 내면적인 체험보다는 외부 물질계의 형상적인 면과 그 이면의 본질과의 관계에 집중됩니다. 그의 관심은 외부로 향하고 논리적인 분석과 분별에 몰두하지만, 형상을 넘어서 본질에 접근함에 따라 통합과 직관을 사용하게 됩니다. 오컬트적인 명상과 수련에 따라 후기에는 멘탈체와 영혼과의 연결을 이루게 되고 이제 그는 육체에서 아스트럴체, 멘탈체, 그리고 영혼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인식의 길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는 일상의식의 차원에서도 단지 신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신을 그리고 신의 활동을 직관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알게 됩니다. 그에게는 모든 의식의 연결 고리가 연결되었으며 영혼의 인식이 그대로 육체의식에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컬티스트의 길은 '머리'를 통한 접근법이며, '지적인 의지'의 길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오컬티스트는 신의 계획을 '알게' 되고 따라서 그것을 물질계에서 실천합니다. 그는 인류가 나아갈 방향이 어디인지를 알며, 다음 단계를 위해 취해야할 행동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그것을 실현하고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그는 그러한 창조와 실천을 위한 본질적인 힘들과 에너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을 알고 있으며 그것들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영혼과 물질, 그리고 본질적 법칙에 대한 앎과 인식을 통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신이 의도하는 일들을 창조하고 실천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는 신의 손과 발이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은 그의 주변에 분명하게 드러납니다.(비록 그의 개인적인 존재가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3) D.K.대사님의 가르침의 초점과 의미
오컬트적 수련과 명상의 목표는 하위 3개의 체들(육체,아스트럴체,멘탈체)를 정렬시키고 영혼과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은 주로 멘탈체의 발달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접근이 가능한 것은 지금의 인류가 이제 진화의 여정에서 멘탈체를 꽃피우고 영혼과 진정한 일치를 이룰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대부분의 체계들은 아스트럴체의 정화와 발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체계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은 영혼과 신을 체험해 왔고 어떤 수준의 깨달음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나 아스트럴체 보다 상위의 계에 속하는 멘탈체를 무시하고 이루어지는 깨달음은 결코 완전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지성은 감성과 동일하게 신성한 것이며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의 연결고리가 없이는 결코 영혼의 인식과 의지는 온전히 육체의식에까지 다다를 수 없으며, 그것은 항상 모호한 느낌의 수준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신지학이 말하는 인간의 구성 체계가 옳다면 아스트럴체의 상위에 존재하는 멘탈체(하위 마나스)는 영혼(상위마나스)에 이르기위해서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분명한 진화의 한 단계입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신지학적 체계 특히 D.K.대사님의 가르침에서는 멘탈체의 발달과 그를 통한 영혼과의 일치가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생각은 아케인 스쿨이 원하는 학도들의 조건에서도 분명히 드러납니다.
아케인 스쿨은 인류를 위한 봉사자로서의 제자를 길러 내기 위해 존재하며, 그렇기 위해서 학도들은 단지 헌신적이고 이상적인 신비가이기 보다는 잘 훈련된 마음과 지성을 갖추어서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찰하고 다루어내며, 변화시켜 나아갈 수 있는 실천적인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스터는 제자들을 통해 세상에서 활동하며, 따라서 그들은 지성적이고 유능한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사랑과 헌신은 당연하고 기본적인 전제입니다.)
신비가들은 종종 오컬티스트들이 지나치게 '지식'의 길을 강조하고 있으며, 늘상 '마음은 진실을 가릴 뿐이며 지성은 자신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한다고 판에 박힌 듯이 말하곤 합니다. 이것은 바른 인식이 아닐 것입니다. 종교와 과학이 의식의 서로 다른 측면이며 둘 다 중요하고 필요하듯이 사랑과 지성은 영혼의 서로 다른 측면이며 똑같이 신성하고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이제까지는 지성이 구도의 초점으로서 강조되지 못했으며, 그것은 인류의 진화 상의 한계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인류의 지성이 꽃피고 있는 현대에 있어서 지성을 통한 구도가 강조되는 것은 진화적인 필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K.대사님은 모든 신비가들은 반드시 그리고 필연적으로 자신의 현상태를 '극복'하고 오컬티스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이전의 내면적인 체험들을 잊고, 지적인 측면에 경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오컬티스트의 길의 초기에 들어서 있는 구도자들도 자신의 이전 [신비가적] 경험들을 회복하고 그것을 현재에 통합해야만 완전함에 이를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신비가적 수련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오컬티스트의 길을 들어서는 사람은 결국에는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그에게는 사랑이 결여되어 있으며 결국에는 이기적이고 무서운 힘만을 가진 존재로 전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가르침과 접근법이 신지학이나 앨리스 베일리를 통해 처음 알려진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인류의 영적인 엘리트들이 거쳐왔던 자연스러운 과정일 것입니다. D.K.대사님의 가르침과 활동이 인류 역사에서 가지는 의미는 그러한 인류의식의 전반적인 멘탈적 진화에 부응한 새로운 구도의 체계를 대중적으로 선포하고 준비된 영혼들이 그 길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는 데에 있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신지학은 분명 밀교체계가 아닙니다. 신지학이든 엘리스 베일리의 아케인 스쿨이든 그것은 이미 대중들의 접근을 허용하고 있는 현교적인 체계입니다. 그것은 극히 소수의 영적인 엘리트들을 위한 것이 아닌 인류의 비교적 발달된 영혼들을 위한 입문 체계인 것입니다. 또한 신지학이나 앨리스 베일리의 아케인 스쿨의 가르침이 이러한 길을 걷는 데에 있어서 유일한 체계인 것도 아닙니다.
엘리스 베일리는 아케인 스쿨이 이전의 (아스트럴적인 수련과 명상에 집중했던) 신비학파들과는 구분되는 새로운 신비학교들 중에 하나이고, 인류 의식의 성장에 부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결과이지만, 인류의 의식이 더욱 성숙해 감에 따라 (언제나 존재했지만 숨겨져 왔던) 진정한 의미에서의 비전과정을 인도하는 비전학교가 대중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새로운 신비학교는 아케인 스쿨 이외에도 각 나라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고 드러나게 될 것이며, 또한 이전의 가르침들을 고수하는 학파들도 모든 인류가 신비가적 단계를 끝낼 때까지는 그 역할을 다하며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신비가와 오컬티스트의 구분을 통해 보편적인 인류 의식의 진화에 있어서 현대 신지학이 왜 제시되었으며, 그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지학과 앨리스 베일리의 저서들,그리고 D.K.대사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구정 즐거운 시간 되시구요 오랜시간 끊임없이 선생님을 향해 질문을 던졌던 내용의 바탕에 깔린,제가 알고 있고 또 믿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 잘 표현된 글들입니다. 너무 광범위해서 다 올릴수는 없을것 같고 제 질문의 핵심에 해당되는 부분이니 세심히 읽어주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해피한 구정되시구요 ^^
항상 조화와 균형속에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사람들은 삶 속에서 나타나는 필요나 욕구를 나쁜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에서 욕구를 제거해 버려야만 한다고 가르친 위대한 스승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너희 만족해하는 자들은 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만약 배가 불러 충족함을 느낀다면 거기에서 정지해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을 충분히 꽃피우려면 생명을 더 높은 차원으로
성숙시켜 나가고자 하는 욕구를 매순간 가져야만 합니다.
위로 향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야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초인생활 내용중에...-
오컬티스트와 신비가의 구분을 통해 D.K.대사님의 가르침의 특징과 의의에 대해 생각해 본 글입니다.
(1) 신비가(the Mystic)
D.K.대사님이 말씀하시는 정의에 따르면 오컬티스트는 신비가의 다음 단계를 의미합니다.(어디까지나 엘리스 베일리의 책들에서 규정하는 의미에 따라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신지학적 체계에서는 인간 의식의 일반적인 발달 과정을 육체-> 아스트럴체(감성) -> 멘탈체(지성, 직관)로 나눕니다. 신비가의 길은 신에 대한 헌신과 사랑으로 영혼에 접근해 가는 방법이며, 아스트럴체의 정화와 깊이 관련 있고, 가슴(Heart)를 통한 길, 혹은 사랑의 길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신비가의 길은 아스트럴차원에서 멘탈차원을 건너뛰어 영혼의 차원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종종 이야기되는 '분별하는 마음을 정지시키고 버리라'는 접근법으로서 논리적이고 지성적인 의식의 기능을 무시하거나 억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비가의 관심은 외부를 잊고 내면과 영혼에 집중됩니다. 이 길은 멘탈체의 발달이 미약하고, 따라서 멘탈체를 통한 영혼에의 접근이 어려운 과거의 그리고 현대의 대다수의 구도자들을 위한 길입니다.
멘탈체가 덜 발달된 상태에서도 신비가는 신을 '느끼며' 신과의 일체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그의 앎은 느낌의 수준이며 명확한 인식이 존재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 역시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종종 그는 물질계에서 무능한 존재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는 성자라고 일컬어지며 종종 직관적인 인식을 갖기도 하지만, 지적인 치밀함과 체계성이 부족하고 전체적인 통찰력이 결여되어 있으며 구체적이고 물질적인 지식이 부재하므로, 신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영혼의 앎이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는 통로인 멘탈체가 미발달의 상태로 남겨져 있기 때문이며, 멘탈체의 발달을 통해서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우주적 법칙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오컬티스트(the Occultist)
오컬티스트의 길은 멘탈체의 성숙과 함께 시작됩니다. 진정한 오컬티스트는 이미 이러한 신비가적인 단계를 이전의 삶들에서 반드시 거쳐서 아스트럴체가 이미 발달되고 정화되어 있는 상태이고, 지금은 멘탈적인 발달을 통해 신을 '알'고 있고 그러한 앎을 물질계에 실천하는 단계에 있는 구도자를 의미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그의 노력은 멘탈체[지성,하위 마나스]의 발달과 성장에 집중되며 내면적인 체험보다는 외부 물질계의 형상적인 면과 그 이면의 본질과의 관계에 집중됩니다. 그의 관심은 외부로 향하고 논리적인 분석과 분별에 몰두하지만, 형상을 넘어서 본질에 접근함에 따라 통합과 직관을 사용하게 됩니다. 오컬트적인 명상과 수련에 따라 후기에는 멘탈체와 영혼과의 연결을 이루게 되고 이제 그는 육체에서 아스트럴체, 멘탈체, 그리고 영혼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인식의 길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는 일상의식의 차원에서도 단지 신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신을 그리고 신의 활동을 직관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알게 됩니다. 그에게는 모든 의식의 연결 고리가 연결되었으며 영혼의 인식이 그대로 육체의식에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컬티스트의 길은 '머리'를 통한 접근법이며, '지적인 의지'의 길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오컬티스트는 신의 계획을 '알게' 되고 따라서 그것을 물질계에서 실천합니다. 그는 인류가 나아갈 방향이 어디인지를 알며, 다음 단계를 위해 취해야할 행동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그것을 실현하고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그는 그러한 창조와 실천을 위한 본질적인 힘들과 에너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을 알고 있으며 그것들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영혼과 물질, 그리고 본질적 법칙에 대한 앎과 인식을 통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신이 의도하는 일들을 창조하고 실천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는 신의 손과 발이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은 그의 주변에 분명하게 드러납니다.(비록 그의 개인적인 존재가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3) D.K.대사님의 가르침의 초점과 의미
오컬트적 수련과 명상의 목표는 하위 3개의 체들(육체,아스트럴체,멘탈체)를 정렬시키고 영혼과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은 주로 멘탈체의 발달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접근이 가능한 것은 지금의 인류가 이제 진화의 여정에서 멘탈체를 꽃피우고 영혼과 진정한 일치를 이룰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대부분의 체계들은 아스트럴체의 정화와 발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체계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은 영혼과 신을 체험해 왔고 어떤 수준의 깨달음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나 아스트럴체 보다 상위의 계에 속하는 멘탈체를 무시하고 이루어지는 깨달음은 결코 완전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지성은 감성과 동일하게 신성한 것이며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의 연결고리가 없이는 결코 영혼의 인식과 의지는 온전히 육체의식에까지 다다를 수 없으며, 그것은 항상 모호한 느낌의 수준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신지학이 말하는 인간의 구성 체계가 옳다면 아스트럴체의 상위에 존재하는 멘탈체(하위 마나스)는 영혼(상위마나스)에 이르기위해서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분명한 진화의 한 단계입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신지학적 체계 특히 D.K.대사님의 가르침에서는 멘탈체의 발달과 그를 통한 영혼과의 일치가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생각은 아케인 스쿨이 원하는 학도들의 조건에서도 분명히 드러납니다.
아케인 스쿨은 인류를 위한 봉사자로서의 제자를 길러 내기 위해 존재하며, 그렇기 위해서 학도들은 단지 헌신적이고 이상적인 신비가이기 보다는 잘 훈련된 마음과 지성을 갖추어서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찰하고 다루어내며, 변화시켜 나아갈 수 있는 실천적인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스터는 제자들을 통해 세상에서 활동하며, 따라서 그들은 지성적이고 유능한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사랑과 헌신은 당연하고 기본적인 전제입니다.)
신비가들은 종종 오컬티스트들이 지나치게 '지식'의 길을 강조하고 있으며, 늘상 '마음은 진실을 가릴 뿐이며 지성은 자신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한다고 판에 박힌 듯이 말하곤 합니다. 이것은 바른 인식이 아닐 것입니다. 종교와 과학이 의식의 서로 다른 측면이며 둘 다 중요하고 필요하듯이 사랑과 지성은 영혼의 서로 다른 측면이며 똑같이 신성하고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이제까지는 지성이 구도의 초점으로서 강조되지 못했으며, 그것은 인류의 진화 상의 한계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인류의 지성이 꽃피고 있는 현대에 있어서 지성을 통한 구도가 강조되는 것은 진화적인 필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K.대사님은 모든 신비가들은 반드시 그리고 필연적으로 자신의 현상태를 '극복'하고 오컬티스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이전의 내면적인 체험들을 잊고, 지적인 측면에 경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오컬티스트의 길의 초기에 들어서 있는 구도자들도 자신의 이전 [신비가적] 경험들을 회복하고 그것을 현재에 통합해야만 완전함에 이를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신비가적 수련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오컬티스트의 길을 들어서는 사람은 결국에는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그에게는 사랑이 결여되어 있으며 결국에는 이기적이고 무서운 힘만을 가진 존재로 전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가르침과 접근법이 신지학이나 앨리스 베일리를 통해 처음 알려진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인류의 영적인 엘리트들이 거쳐왔던 자연스러운 과정일 것입니다. D.K.대사님의 가르침과 활동이 인류 역사에서 가지는 의미는 그러한 인류의식의 전반적인 멘탈적 진화에 부응한 새로운 구도의 체계를 대중적으로 선포하고 준비된 영혼들이 그 길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는 데에 있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신지학은 분명 밀교체계가 아닙니다. 신지학이든 엘리스 베일리의 아케인 스쿨이든 그것은 이미 대중들의 접근을 허용하고 있는 현교적인 체계입니다. 그것은 극히 소수의 영적인 엘리트들을 위한 것이 아닌 인류의 비교적 발달된 영혼들을 위한 입문 체계인 것입니다. 또한 신지학이나 앨리스 베일리의 아케인 스쿨의 가르침이 이러한 길을 걷는 데에 있어서 유일한 체계인 것도 아닙니다.
엘리스 베일리는 아케인 스쿨이 이전의 (아스트럴적인 수련과 명상에 집중했던) 신비학파들과는 구분되는 새로운 신비학교들 중에 하나이고, 인류 의식의 성장에 부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결과이지만, 인류의 의식이 더욱 성숙해 감에 따라 (언제나 존재했지만 숨겨져 왔던) 진정한 의미에서의 비전과정을 인도하는 비전학교가 대중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새로운 신비학교는 아케인 스쿨 이외에도 각 나라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고 드러나게 될 것이며, 또한 이전의 가르침들을 고수하는 학파들도 모든 인류가 신비가적 단계를 끝낼 때까지는 그 역할을 다하며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신비가와 오컬티스트의 구분을 통해 보편적인 인류 의식의 진화에 있어서 현대 신지학이 왜 제시되었으며, 그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지학과 앨리스 베일리의 저서들,그리고 D.K.대사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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