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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종지부를 찍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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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바라기 댓글 1건 조회 8,537회 작성일 16-01-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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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깨달음 추구만하다가
무엇이든 다 지어낸 상태가
아닌가 싶어서 멈추고 받아들여보니 원래 저는 편안했는데 깨달음을 만들어
저를 들볶고 있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원래 그냥 편안했는데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그냥 멈추고
가만히 원래대로 편히 쉬니까
또다른 초월(?) 비슷한 상태가
되었네요 평안하기도 하구요
이제 의심할 힘도 없지만 그래도
아직 뭔가 있지 않을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잘 멈추셨습니다.
'본래부처'라는 말이 있듯, 우리는 본래 아무런 문제가 없었건만
자꾸만 무언가를 찾고자 하고 구하고자 하는 바로 그 마음 때문에 스스로 목이 마르고 고통 받았던 것입니다.
님이 하셨던 것처럼, 단지 멈추기만 하면
우리가 단 한 순간도 잃어버린 적이 없는, 그래서 따로 찾을 필요가 애초부터 없었던 그 평안과 평화를
비로소 누릴 수 있게 된답니다.
참 아이러니하지요.
모든 것을 다 갖고 있었으면서도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처럼 끊임없이 찾아 다니기만 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이를 두고 "한바탕 꿈을 꾼다."라고 한답니다.

오직 '지금'이 있을 뿐
달리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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