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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 댓글 0건 조회 5,365회 작성일 10-03-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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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게을러도 된다는 말씀에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제 주위의 그 누구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거든요.
실은 집에 틀어 박혀 수행이란 걸 했었는데 이제는 다 집어 치우고 싶습니다.
그냥 쉬고 싶습니다.
모두들 '달려라' 고 말하지만 제 마음은 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만나는 게 수행이겠죠?
모든 의도적인 행위는 저를 더 혼란하게만 만들었을 뿐입니다.
쉬고... 쉬고... 쉬고... 또 쉬고 싶습니다.
혹 게으름을 합리화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제 마음을 따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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