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의 지혜를 읽고 궁금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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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궁금이 댓글 1건 조회 9,255회 작성일 15-10-05 06:28본문
분별하지 마라...이 말이 헤깔리네요..
알콜중독 인것같습니다...사고치고 그런것은 없는데 매일 단 한잔이라도 먹어야지 마음이 편해집니다.
담배도 하루에 한갑에서 두갑 핍니다...
어떤날은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다음날은 내일 차에 치어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이순간 피고 싶으면
담배를 피자...하루에도 생각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바뀝니다...
이 대립되는 두 생각 끊자는 생각. 그냥 피자는 생각...둘다 옳고 그름이 없을진대...
대체 뭘 분별 하지 말라는 겁니까?
예전에 이 문제로 질문했을때는 중독에서 벗어 나라고 조언 주셨는데...
i am that 의 저자 마하라지는 진아로서 존재한다는데도...인간의 습기인 담배는 그냥 피우시더군요
두번째 질문은 분별하지 말라함은 상대방이 날 열받게 (객관적으론 내가 잘못한것같음) 할때
상대방의 행동은 옳지도않고 그르지도 않으니 무분별의 지혜로 그냥 그러녀니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내 마음에선 화가 나는데 이 순간 생겨난 마음을 분별하지 않고 그냥 화를 내는게 맞습니까?
질문의 요점은 대상에 대해서 분별하지 않는게 옳은건지 ...이순간 생겨난 마음에 분별하지 말란건지
헤깔립니다....
제 심리 상태는 친구 뒷담화를 하는 친구를 보고 진리는 옳고 그름이 없는데 이 놈 참 어리석게
별것도 아닌것 같고 뒤담화를 하는구나...이런생각이 드는데 다음 생각은 아니...지금 내가 옳고 그름이
없다 하고서 뒷담화 하는 이친구를 내가 분별하고 있구나...내가 잘못 됬구나..이런생각이 들고...
잠시 있다가...아니다 내가 잘못됬다는 생각조차 내 생각을 또 분별하는구나...하면서...이런생각이 들고
또 있다고 생각을 분별하지 말라 햇는데 계속해서 윤회 하듯이 또 분별하는구나...
머리가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도대체 뭘 분별하지 말란 겁니까?
제 생각은 분별하지 말란 그 말 조차 사람을 속이는 말 같습니다...
그래서 선문에서는 불립문자라 했는지...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도대체 뭘 분별하지 말라는 것인지....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라구요.
예, 그렇게 조금만 더 '돌아버릴 것 같은' 상태 속에 있으십시오.
조금만 더 돌아버릴 것 같으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