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을 100% 허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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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7,341회 작성일 07-05-26 11:52본문
미움
nabi 07-05-25 14:44
내 안의 백성들은 모두다 놓아둔다 쳐도..미움이라는 감정은 쉽지 않습니다.
친구가 밉습니다.
우울하면 우울하고 슬프면 슬프고 즐거우면 즐겁게...그러나 미워하는 마음은 제 마음속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네요. 여러 감정 중 미워하는 감정이 가장 안 좋다고 했는데...미움 속에는 시기, 질투, 열등, 분노, 등등이 모두 짬뽕이 된 아주 골치 아픈 감정이군요. 그 사람이 죽도록 밉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상대도 나를 그리 할 텐데. 나도 똑같은 놈인데..
미움이란..
그냥 미워할까요? 그 속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나쁜 일들이 일어납니다....살인도 생각납니다.
nabi 07-05-25 14:44
내 안의 백성들은 모두다 놓아둔다 쳐도..미움이라는 감정은 쉽지 않습니다.
친구가 밉습니다.
우울하면 우울하고 슬프면 슬프고 즐거우면 즐겁게...그러나 미워하는 마음은 제 마음속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네요. 여러 감정 중 미워하는 감정이 가장 안 좋다고 했는데...미움 속에는 시기, 질투, 열등, 분노, 등등이 모두 짬뽕이 된 아주 골치 아픈 감정이군요. 그 사람이 죽도록 밉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상대도 나를 그리 할 텐데. 나도 똑같은 놈인데..
미움이란..
그냥 미워할까요? 그 속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나쁜 일들이 일어납니다....살인도 생각납니다.
* * *
님이여.
그 마음을 100% 허용해 주세요.
그 미움이 님의 마음을 쑥대밭으로 만들도록 내버려두세요.
오히려 더 마음껏 그것을 허용해 주세요.
미움 속에 있는 시기, 질투, 열등, 분노 등등이 마음껏 뒤범벅이 되어 흐르도록 내버려두세요.
상상할 수조차 없는 나쁜 일들이, 심지어 살인까지도 그 감정 속에서 일어나도록 100% 그것을 허용해 주세요.
"그 사람이 죽도록 밉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상대도 나를 그리 할 텐데. 나도 똑같은 놈인데..."라고 해석하거나 스스로에게 설명하려 하지 마시구요.
님이여.
님 자신이 그 미움과 온전히 만날 때
그것은 곧 님 자신과 만나는 것이며,
또한 그 친구와 진정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어쩌면 님의 마음의 모든 매듭들이 진정으로 풀어질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의 그 미움 속에 있으니
그 미움을 어떻게 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온전히 싸안으며
다만 그것이 제 스스로의 길을 가도록 더 맘껏 허용해 주고 또 기다려 주십시오.
님 자신이 그 미움과 온전히 만날 때
그것은 곧 님 자신과 만나는 것이며,
또한 그 친구와 진정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어쩌면 님의 마음의 모든 매듭들이 진정으로 풀어질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의 그 미움 속에 있으니
그 미움을 어떻게 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온전히 싸안으며
다만 그것이 제 스스로의 길을 가도록 더 맘껏 허용해 주고 또 기다려 주십시오.
시간이 조금 걸릴 지도 모르지만,
그런 만큼
님의 자유와 겸손과 삶의 모든 순간에 있어서의 진정성(眞正性) 또한 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만큼
님의 자유와 겸손과 삶의 모든 순간에 있어서의 진정성(眞正性) 또한 멀지 않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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