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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님과 궁금님이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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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인 댓글 0건 조회 6,233회 작성일 07-10-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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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님은 자신이 깨달았다고 생각하기에 깨닫지 못하신 것고
궁금님은 자신은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하기에 다르다고 봅니다.
김기태님은 사람들이 님께서는 깨닫지 못한 것 같다고 하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기태님은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김기태님의 구도기와 신심명강의(5)를 바탕으로 하면 김기태님의 의식구조가 드러납니다.
김기태님은 자신이 떨어지고 대상만 인식하므로 모든 대상을 자신으로 인식합니다.
도식하면 이렇습니다.
관찰자(=자신) x 대상 o
즉 자신이 없기에 모든 것은 나입니다.즉 하나로 인식한다 이 말이죠.
번뇌즉보리이므로 모든 번뇌가 보리이므로 보리 하나 밖에 없다 이말이죠.
여기서 더 나아가서 대상마저 떨어집니다.도식화하면
관찰자(=자신) x 대상 x
여기에서는 대상마저 떨어지니 인식할 바가 없습니다.
즉 내가 없고 대상도 없으니. 이 같은 경우는 알 수 없는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같은 상태를 표현하자면 알 수 없다.아무것도 아니다.모른다.애매하다.
이 정도로 나타낼 수 있겠죠.그리고 김기태씨는 이러한 상태를 다시 있는 그대로일뿐..으로
표현하십니다.
김기태님 과연 알 수 없다는 말이 진정으로 알 수 없는 것일까요?
김기태님 과연 있는 그대로라는 말이 진정으로 있는 그대로인가요?
알 수 없다라고 표현한 것은 알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진정으로 알 수 없다면 표현조차 할 수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모든 중생이 꿈 속에 산다면 김기태님의 경우는 꿈 속에서 꿈을 꾸어서
중생은 꿈 속에 있고 자신은 실재로 산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꿈 속에서 꿈을 꾸어도 결국은 꿈이지요.
진정으로 꿈에서 벗어난다면 꿈 자체가 없어야 겠지요.(이 것도 표현 상..)
깨달음,진리는 어떤 말로도 표현(정의)할 수 없습니다...(이 것도 표현일 뿐입니다..)
김기태님께서는 깨달음과 진리를 자신의 잣대로 정리하고 계십니다.
즉 깨달음은 '있는 그대로다.번뇌 즉 보리,아무 것도 아니다.지금 여기'라는 말로
정리하고 계십니다.또한 그 미세한 관념(=있는 그대로 등등)에 의지하시고 계시고
무언가 받아드리기 힘든 행동이 나오실때마다 '있는 그대로'일뿐 아무 것도 아닌가.
하고 자신의 미세관념(=에고)를 유지시키고 계십니다.
김기태님의 자비심과 남을 위하는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깨달으시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진지하게 깨달음을 찾고자 하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김기태님이 진정으로 깨달았다면 영원한 대자유 진정한 해탈 이런 말을 거론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깨달은 이들은 자신이 깨달았다는 말을 거의 안 합니다.
그리고 깨달음이 무어라고도 거의 안 합니다.
이 걸 받아들이시지 못하신다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의 족보(2)에서 김기태님은 아내분에게 화를 내고 다그친 것에 대해서 미안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사과하려고 하시지요.근데 화내고 고함치는 추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것을 덮고 보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였다고 '있는 그대로'라는 관념의 틀에
맞추려고 하십니다.이 것은 결코 인간적이고 자연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차라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경우가 오히려 낫다고 여겨집니다.
1.서먹서먹한 상태를 그냥둔다.
2.사정을 이야기해서 이해시키거나 꽃다발같은 선물을 주는 것같이 아내를 위로시킨다.
3.아내를 위로하다가 위로되지 못한다면 '당신 미안해.화풀릴때까지 기다릴께.'
이런 식으로 화가 풀릴때까지 기다린다.
이 것이 오히려 더 인간적이지 않습니까?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껴서 사과하는 행동이
왜 교활하고 간교하다고 보시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십니까..
어떤 관념의 틀에 맞추는 것이 자연적이고 인간적인가요?
그와 같은 행위는 자연적이고 인간적이지 않고 도(道)적인 행위라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예수의 족보(3)에서는 상이 떨어져나갔다고 하시는데
이는 상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라는 미세관념에 계속 틀에 맞추시는 것입니다.
즉 여기에서 보면 김기태님은 자신이 깨달았다는 상을 가지고 사셨다고 봅니다.
즉 진정으로 깨달았다면 왜 깨달은 나라는 생각에 의지하여야 하며 깨닫지 못한 나라는
생각은 뿌리쳐야 됩니까?
김기태님은 많은 분들을 위해서 심리적인 도움을 많이 주셨지만..
또한 남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지만...
혹시 사람들이 님께서 경험하신 깨달음에 대해서 비하하고 폄하한다 생각하시기 보다는 정말 자신이 깨달은 것이 맞는지 더 참구하시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것이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을 방황하지 않게 하는 것일 겁니다.
왜냐면 선생님이 경험하신 상태에 들어가시면 깨달음과 매우 흡사게 느끼고 각종종교
경전이 대부분 해석되기 때문에 빠져나오기 힘들고 자신이 자신에게 속는지로 모르고
다른 이에게 잘못된 것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잘 보시면 김기태님은 종교경전을 어떤 틀에 의거해서 해석하고 있습니다.'지금 여기,있는 그대로,모두 나..'이런 식으로요..' 도인의 말은 새롭다하지만 별로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 그렇게 깨달았다고 주장하시고 싶으시면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예수님의 깨달음이라고
하시지 마시고 자신만의 깨달음이라고 하심이 옳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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