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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거부하는 자신을 보듬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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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6,517회 작성일 07-12-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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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책이 님께 작은 위로나마 되었다니,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님은 말씀하십니다.

“아직, 수치심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힘이 드네요. 저도 모르게 몸이 먼저 거부하니까...이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요?”라구요.

그럼요!

무엇보다도, 지금껏 님이 늘상 거부해오던 것들에 대한 '이해의 전환'이 님 안에서 왔으니까요. 그건 거부해야 할 것들이 아니라, 더 따뜻이 보듬어주고 더 한껏 껴안아줘야 할 것들이라는 이해가 님 안에서 왔으니까요.

이제는, 그런 이해에도 불구하고 아직 몸이 먼저 거부하는 자신을 가만히 보듬어 주세요. 그런 자신에게,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고, 얼마나 오랜 세월 거부만 해왔는데 그게 그렇게 쉽게 없어지겠느냐고, 괜찮다고 말하면서, 그 어쩔 수 없는 몸의 거부를 더 맘껏 허용해 주세요. 그러면 그 허용과, 비로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님 안에서의 어떤 변화가 님 안에 얼어붙어 있던 모든 것들을 조금씩 녹여내고 또 살려낼 것입니다.

아, 다시 한번 님과의 인연에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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