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책을 읽고 혼란 스러워진 학생 중 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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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학생 댓글 1건 조회 6,932회 작성일 08-01-06 23:59본문
약간 혼란스러워진 학생입니다.
모든 마음의 노력을 포기하라는 것이 선생님 가르침의 요지 인거 같은데요
그렇지 않아도 흔들리던 가치관을
의식혁명을 지으신 호킨스 박사님의 책을 읽고
"낮은 끌개장을 포기하고 높을 끌개장을 선택하십시오"
좋은 가치들을 제 삶의 좌우명으로 삶고 살아가보려던
학생이었는데.
모든 마음의 노력을 포기하라는 것이 선생님 가르침의 요지 인거 같은데요
그렇지 않아도 흔들리던 가치관을
의식혁명을 지으신 호킨스 박사님의 책을 읽고
"낮은 끌개장을 포기하고 높을 끌개장을 선택하십시오"
좋은 가치들을 제 삶의 좌우명으로 삶고 살아가보려던
학생이었는데.
그래서 되도록이면 인내하고, 친절하고, 집중하고, 겸손하려고 노력해왔고
또 그 속에서 나름 편안함과.
더 나은 내가 되어 간다는 확신을 느끼며 요 근래를 살아왔는데
그런 노력들도 포기하란 말인가요? 아아 복잡해집니다.
댓글목록
배경님의 댓글
배경 작성일저도 이와 좀 흡사한 의문이 있는데, 만약 아무 마음도 내지 않고 다만 지금 있는 마음에 맡긴다면 대체 삶을 어떻게 살아가라는 것인가? 입니다. 삶을 살려면 그에 합당한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래서 김기태선생님의 말씀은 마음을 일으키되 매순간 순간의 마음에 대해 심판하지 말고 그 마음에 맡겨라. 라는 뜻으로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무언가를 계획해 볼 수도 있고 좌선을 해볼 수도 있고 명상모임에 참가해서 명상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깨달음은 어떤 정해진 실체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휩쓸려서 무언가를 추구하지 말고 매순간 순간의 마음에 맡기기만 한다면 어떤 마음을 일으켜도 좋다고 봅니다. 이것이 응당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일으키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고요. 이렇게 되면 삶이 곧 명상이기에 생활에 충실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