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미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죽음 댓글 1건 조회 9,313회 작성일 16-01-07 21:35

본문

안녕하세요 좋으신 선생님,

가끔, 강의를 보며, 좋으신 분이라고 여겨졌기에, 미련이 남아 글을씁니다


저는 사회부적응자,입니다

국민학교때부터 겉돌았죠 언제나, 아웃사이더, 왕따,

30년이 넘어도 똑같네요, 오히려 더해지기만 할뿐

얼마전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결국 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백수가 되었습니다


결론은, 자살입니다, 오랫동안 계획했던 일이죠,

굳이 말할 필요도 없지만, 선생님이라면,

무어라고 말씀하실지,

괜찮습니다 별 기대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쓰는 것은 미련이겠죠 어리석은,


어쩌면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라고 하실지

어쩌면 그런 자신의 생각을 바라보며 매일 1시간씩 걸어보라고 하실지

어쩌면 욕만 잔뜩 얻어들을지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단 한 번만 돌이키면 될 것을,
단.한.순.간.만.이.라.도. 자신을 껴안아 보면 될 것을,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어느 누구로부터도 따뜻한 사랑과 진심을 받아보지 못한 자신을,
그래서 언제나 외로움 속에서 두려워 떨며 눈치보며 한없이 불쌍하게 살아온 자신을,
누구보다도 사랑이 필요한 자신을
님은 끝내
외면하려 하시는군요....

제 강의를 보고 미련이 남아 이 글을 쓴다고 하셨으니,
그리고 "선생님이라면 무어라고 말씀하실지...." 라고 하셨으니,
저는 이렇게 님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계속해서 제 강의를 들어주십시오."

유투브에 올려진 동영상 강의뿐만 아니라
제 홈페이지에 올려진 MP3 강의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아니, 온종일 제 강의를 듣고 또 들으십시오.
먹고 자고 싸는 일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오직 제 강의만 들어주십시오.
딱 한 달간만 그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별 기대는 없이 올린 님의 글에 대한 저의 간절한 답변입니다.

Total 1,960건 10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80 눈송이 9348 16-01-21
1779 이렇게 8946 16-01-20
1778 무소 9200 16-01-14
1777 별바라기 8588 16-01-13
1776 양지 8762 16-01-12
1775 상선약수 8712 16-01-12
열람중 죽음 9314 16-01-07
1773 불안 8537 15-12-29
1772 익명 8254 15-12-28
1771 연 성 8008 15-12-27
1770 양지 9141 15-12-25
1769 주웅 9065 15-12-23
1768 지금 8509 15-12-21
1767 고통 8921 15-12-21
1766 나는 나이다. 8992 15-12-18
1765 이대로 8459 15-12-17
1764 마음 8507 15-12-16
1763 이대로 8746 15-12-15
1762 주웅 8279 15-12-14
1761 이대로 8587 15-12-1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291
어제
14,111
최대
18,354
전체
6,053,592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