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지금 내 자리가 어둡고 기나긴 터널같을때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 댓글 1건 조회 6,493회 작성일 09-09-28 18:59

본문

사랑하는사람과
헤어지고 일년동안 그사람을 잊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어느날 듣게된 그사람의 소식
좋은직장에 좋은사람들과 멋있게 살고있는모습을 보니
내가 사랑했던사람인데
일년동안 나는그렇게 힘들었는데
지금도 쉽게 잊지못하고
그사람을 하루도 빠지지않고
생각하고 과거에 싸여 살고있었는데
나와는 정반대로
높은연봉과 좋은직장에서 아무일없이
행복해하는 그를보면
내가 너무 초라하고
내가 너무 배운거 없고
내가 너무 작아보입니다
내가 그렇게 못잊고사랑한 사람인데
그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초라하고
내가 하는일은 너무 작아보입니다
아직도 그사람을 잊지못하는
내모습이 불쌍하지만
그것 또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의 행복으로인해
내 자신이 작고 초라해지는것은
참을수없는 고통입니다
내가 있는 그자리에서
행복할수 있을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님의 그 고통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님 안에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동안에도
어떤 두려움 같은 것이 항상 함께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두려움으로 인해 그 사람을 온전히 사랑할 수 없었고,
그것이
이별과 함께
지금의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나타난 것인지도 모릅니다.
말하자면,
안에 감추어져 있던 두려움이
‘지금’을 더욱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것이지요.

님 안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그 두려움과
지금의 고통으로부터
님이 진정 무언가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Total 1,960건 64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행복 6494 09-09-28
699 아이캔 6493 10-09-24
698 질문자 6493 12-02-24
697 마음 6492 08-01-06
696 자유3 6492 12-02-27
695 아바타 6489 07-12-22
694 이별은지구 6488 10-09-09
693 진이 6487 09-11-22
692 이정희 6486 11-11-02
691 노자 6486 11-04-19
690 대학생 6486 08-01-06
689 아픔 6485 11-09-01
688 frida 6483 08-01-23
687 아침 6479 10-10-22
686 정한 6478 11-02-01
685 김기태 6477 08-09-05
684 thinair 6477 07-07-26
683 김기태 6476 07-11-22
682 까치엄지 6475 09-06-16
681 맑은마음 6474 08-05-0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343
어제
8,305
최대
16,082
전체
4,002,487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