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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불면증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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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연경 댓글 1건 조회 5,935회 작성일 10-12-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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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서일까요
수술과 항암치료를 끝낸지 4개월만에 다시 항암치료를 받자는 말을 듣고나서였을까요
잠이 잘 들지 않습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것 같고 ..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있을정도로 피곤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밤에 잠을 못자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마음을 비워야하는건 알지만..
혹시 제가 부수적으로 할 수 있는것은 없을까요?
잠 좀 푹 자면 한 결 나아질 거 같은데 말이죠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우리를 자유케 하는 것은 저항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모든 것을 맡겨보세요, 온전히....
항암치료에도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불면에도 그냥 자신을 맡겨보세요.
항암치료나 불면 때문이 아니라, 미세하게 저항하는 마음 때문에 힘든 것입니다....

그렇게 님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불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셨으면
이제 잠자리에 편안히 누워
코 끝에 의식을 가져가 보세요.
그러면 비로소 숨이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느.껴.질.거.예.요.
아, 이렇게 내가 숨을 쉬고 있었구나....하고 느끼면서
그냥 가만히 그 호흡을 바라보기만 하면 됩니다.
호흡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줄 알고, 나가면 나가는 줄 알면서 그냥 그렇게....

혹 그래도 잠이 오지 않고 또 그렇게 하룻밤을 뜬 눈으로 새웠다면
그것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래, 오늘도 내가 잠 못들리라....하는 마음으로 또 불면에 자신을 맡기는 겁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모든 저항하는 마음이 그치고
불면과 호흡과 님이 하나가 되면
아, 죽음과도 같은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 것입니다.

님의 아픔과 불면과 항암치료에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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