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공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댓글 0건 조회 5,817회 작성일 09-02-12 19:26

본문

저는 공상을 참 너무 많이 합니다.
근데 공상도 "나"라고 할 수 있나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하루종일 공상만 하고 있는 나를 사랑하나요?
그냥 하루종일 공상만 하고 있어도 되나요?
아무래도 고통을 피해 공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공상 속에서는 제가 무척 잘나 있습니다.
공상 속에서는 과거의 아쉬웠던 일도 새롭게 바꿀수 있습니다.
공상은 자아가 분열된 것이 아닌가요?
고통스러운 내가 싫어서 공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럼 공상은 내가 아닌 게 아닐까요?
그냥 공상을 즐길까요?
아니면 공상보다는 고통을 즐길까요?
일반 번뇌와 공상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번뇌는 "분노" "화" 이런 감정을 말하는 것이고 공상은 "백일몽"이라고도 하지요.
꿈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쪽으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입니다.
이건 다분히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도피에 해당하지 않나요?
게임에 중독이 되듯이 제가 저도 모르게 공상에 중독이 되어 있습니다.
게임 중독자가 매일 매일 게임을 해야만 하듯이, 저도 나도 모르게 거의 하루의 절반을 공상속에 빠져 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공상에 대한 "예"가 없는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60건 59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00 a돌멩이a 5151 09-02-13
열람중 ... 5818 09-02-12
798 김기태 7054 09-02-16
797 태양 6795 09-02-12
796 bornagain 5935 09-02-12
795 사천 5191 09-02-11
794 우동면 5575 09-02-11
793 마음 6233 09-02-11
792 둥실이 6051 09-02-11
791 암사동우루사 5303 09-02-11
790 김기태 7002 09-02-15
789 헤스 5234 09-02-10
788 김기태 7106 09-02-14
787 둥실이 5667 09-02-10
786 둥실이 5625 09-02-09
785 김기태 6821 09-02-11
784 한사연 5835 09-02-09
783 사천 7688 09-02-07
782 김기태 7106 09-02-10
781 치도리 4715 09-02-0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5,267
어제
16,204
최대
16,204
전체
4,046,53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