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마음의 평온은 바깥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7,378회 작성일 06-11-02 22:44

본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 마음의 평온은 바깥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님이 저의 글을 읽고 크게 맛보셨다는 그 마음의 평온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사라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 '사라짐'은 건강한 것입니다.
바깥으로부터 온 평온이 사라질 때 비로소 내면으로부터의 평온이 솟구칠 기회와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며, 그렇게 마음의 평온이 안으로부터 왔을 때 그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2. 굳이 따로이 '화두참구'라고 할 것이 있겠는지요? 영혼의 갈증과 목마름이 있는 사람들은 오직 그 갈증을 적셔줄 물 한 모금을 찾아 삶 속을 떠돌아다니며 도무지 쉼이 없을 것인데, 그러면 그 갈증 자체가 곧 화두가 아니겠는지요? 따라서 삶이 곧 화두요,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곧 '화두참구'가 아닐는지요?
3. 깨달음이란 무슨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단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 * *
이 감동을 어떻게 지속할까요?
수경 06-10-31 13:51
감로수 같은 김기태 선생님의 글 감사히, 어떤 법문보다 깊이 감동하며 읽고 또 새겨 읽으며, 마음의 평온 또한 크게 맛보았습니다. 하오나, 여느 법문이나 책에서 그랬듯이(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 평온이 곧 사라지고 맙니다.
1. 어찌 해야 할지요?
2. 화두참구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3. 엉뚱합니다만, 배불리 먹고 한가로이 졸고 있는 강아지나 호랑이는 깨달은 이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60건 58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20 그대로의모습 6744 08-04-20
819 용서하세요 6743 11-03-05
818 강의실 6742 11-09-05
817 불안불안 6734 11-06-12
816 김기태 6726 07-06-02
815 있는그대로 6725 07-04-04
814 배경 6724 07-12-22
813 아픔 6720 11-08-31
812 김기태 6719 08-05-11
811 무지 6718 07-02-12
810 여수 6715 21-03-16
809 열묵 6712 06-07-25
808 바다海 6711 10-08-27
807 동네아저씨 6710 08-01-20
806 돌아이 6709 09-07-20
805 지금여기™ 6709 06-08-01
804 리모콘 6705 07-07-22
803 김기태 6704 07-08-13
802 김형기 6703 10-03-19
801 마음 6700 08-03-2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4,928
어제
16,204
최대
16,204
전체
4,046,197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