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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의의 방주편 감명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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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동산 댓글 1건 조회 6,514회 작성일 11-09-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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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감명뒤에 평소 궁굼하던것이 있어 망설이다 올립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우리 마음이라는 방주 안에 강하고, 분명하고, 힘 있고, 당당하고, 멋있고, 볼품 있고, 가득 차고 충만한 것들만 들여놓고, 약하고 모호하고 초라하고 볼품없고 우울하고 외롭고 슬프고 불안하고 짜증나고 무기력한 있는 그대로의 ‘나’는 조금도 들여놓으려고 하지 않지요. 성경은 바로 그러한 우리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영혼은, 생명 가진 모든 것들이 노아의 홍수 때 물에 잠겨 죽었듯이, 질식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구요".

네 맞습니다. 저의 모든 계획은 항상 악합니다. 정신적인 스승님들을 만나보면, 항상 제 모습은, 의식수준은 모호하고, 초라하고 볼품없으며 그 분들의 모습은 당당하고 충만합니다. 사실 아닌가요? 스승님들은 항상 어려운 질문에 명쾌하게, 질문자의 수준에 맞게 잘 대답하시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추구합니다. 온갖 삶의, 세상의 진실들에 대해서 술술 풀어놓으시는 그 모습을 어찌 추구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설악산의 인연으로, 8월 서울모임에서 처음뵌 맛동산 입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님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알고 싶은 게 아니라
욕망을 추구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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