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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허허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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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껍데기 댓글 1건 조회 6,424회 작성일 07-05-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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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허허롭기만합니다.

여자들은 다들 그런면이 있다고들 들었지만 늘 누군가와 비교를 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옷차림새부터, 외모 기타등등...

오늘은 지자랑 많이 하는 사람이랑 이야기하면서 나도 질세라 이런저런 내 잘난 점을 늘어놓았습니다. 이야기를 끝내고나니 내 자랑 많이 해서 기분이 업되기는 커녕...

가슴 한구석에 구멍이 뚫린 듯 허허롭기만 합니다.

사실 거짓말 한 것은 없는데도...

내가 내 생활에 만족하면 그 뿐이지 누구한테 인정 받으려고 애 쓸 필요가 뭐 있는가?

상대가 먼저 그러니 어쩔수 없었지...가만히 있자니 뭔가 눌리는 듯한 기분이 들고,

난 평소에 잘난척 안 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마치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남은 인간처럼 공허하고 허허롭기만 합니다.

댓글목록

감사합니다.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작성일

김기태선생님 ~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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