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이건 정신병이 아닐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수영 댓글 1건 조회 7,809회 작성일 14-04-25 10:18

본문

괜찮아졌다가 다시금 심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엔 안그랬는데, 언제부턴가 4~5년전쯤부터 
회의때 제 차례가 오는것, 자기소개해야하는 시간에 제 차례가 오는것,
강의때 참여하여 질문을 하는것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너무 많이 긴장합니다 

오히려 앞에서서 강의를 한다거나, 제가 주도를 해야하는 상황이면 전혀 긴장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제 나름대로 제가 내린 저의 문제는, 제가 저를 굉장히 잘난 인간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그걸 드러내고 싶지 않은데, 혹여라도 그모습이 드러날까봐
걱정하느라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떨게 된다고 생각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걸 고치고 싶어서 그래 난 그런 못난인간이야. 그러니까 그냥 인정하고 드러내자..라고 생각했더니 조금은 나아지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다시 아침회 의시간에 저는 저에게 누군가 말을 걸까봐 한시간내내 긴장상태로 회의내용이 귀에 들어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이건 병이야..자의식이 너무 강해...무슨 수를 내야겠어 라고 생각이 들었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 사람들이 저를 무시하는 상황이 올까봐 그게 두려운거 같아요. 나의 단점을 드러내는걸 극도로 두려워하는데, 생각해보면 회의때 떠는 모습을 이미 많이 보였기 때문에 더 두려워할 이유가 없을거 같은데도 말입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삶의 모든 순간이 '기회'입니다.
  님은
  "회의때 제 차례가 오는 것, 자기소개 해야 하는 시간에 제 차례가 오는 것, 강의때 참여하여 질문을 하는 것...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너무 많이 긴장합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님이 만약 그 순간의 님 자신을, 극도로 긴장하는 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 순간은
  님이 더 이상 긴장하지 않고 영원히 자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님이 다만 그 순간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말입니다.

  님 자신이 왜 그렇게 긴장하는지를, 그 이유나 원인을 찾지도 설명하지도 말고
  다만 그 순간에 존재해 보십시오.
  "이건 병이야...자의식이 너무 강해...무슨 수를 내야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님은 말씀하셨지만,
  아뇨, 무슨 수를 내려고 하지 말고,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말고
  다만 그 순간에 존재하십시오.
  그 순간의 극도의 긴장, 그것이 바로 '답'입니다.
  '답'을 따로 찾지 마십시오.

Total 1,960건 43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20 기태사랑 7415 06-07-05
1119 장경숙 7414 09-04-08
1118 수수 7412 08-12-28
1117 여유만만 7411 15-06-03
1116 김기태 7405 11-03-07
1115 지나가는 사람 7405 14-07-07
1114 7403 11-07-10
1113 여름가지 7397 11-11-07
1112 1234 7395 12-02-14
1111 답답 7391 15-09-11
1110 김기태 7390 07-01-18
1109 김기태 7387 06-12-07
1108 김기태 7384 10-12-11
1107 김기태 7383 11-03-02
1106 농부 7382 07-06-22
1105 간절한 마음 7382 06-12-18
1104 김기태 7381 11-02-18
1103 맛동산 7378 11-09-20
1102 김기태 7378 07-06-19
1101 김기태 7376 06-11-0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2,253
어제
16,204
최대
16,204
전체
4,043,522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