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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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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준 댓글 3건 조회 7,410회 작성일 12-11-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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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무례함을 용서하세요. 허나 너무 궁금하여 직설적으로 여쭙습니다.

의식적으로 꺠달음에 이른 사람은 사실 깨달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결국 깨달음의 끝은 언행일치 아닌가요?

선생님은 생각과 말과 행동이 완전히 일치되시는지요?

완전히가 아니시라면 어느정도까지 일치되시는지요?

또 하나 여쭙겠습니다.

밑에 교사분의 고민에서 선생님은 힘든직업이고 울일이 많다 하셨는데.....

선생님과 학생의 어떠한 갈등도 모두 선생님 탓이지요. 아이들은 가정교육을 받았던 받지 않았던 생각이 있건 없건 저 사람이 오로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강단에 서 있는지 지식의 배움을 정당화하고 교사라는 허물을 입고 서 있는지 느낍니다. 물이든 생명이든 그 기운을 느끼지요? 교사는 오로지 아이들만 사랑하면 힘들 수 없는 직업이지요. 어찌하여 김기태 선생님도 그러한 힘든 감정을 잠시라도 느낄수 있으셨지요?

댓글목록

이승준님의 댓글

이승준 작성일

교사가 힘들고 울일이 많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기 자리가 아닌 거지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이기의 목적으로 아이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이승준님의 댓글

이승준 작성일

김기태 선생님, 글을 보셨는데 질문에 답변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으신 것인가요? 아니면 답변을 못 하시는 것인가요?

이것은 공격적 질문이 전혀 아닙니다. 진실로 궁금합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선생님과 학생의 어떠한 갈등도 모두 선생님 탓이지요."
"아이들은 가정교육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생각이 있건 없건 저 사람이 오로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강단에 서 있는지, 지식의 배움을 정당화하고 교사라는 허물을 입고 서 있는지 느낍니다."
"교사는 오로지 아이들만 사랑하면 힘들 수 없는 직업이지요."
"교사가 힘들고 울 일이 많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기 자리가 아닌 거지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이기의 목적으로 아이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의 '교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교사는 자기 자신과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혹은 진실로 사랑하려고 무한히 노력하기 때문에 힘들고 아프고 많이 울기도 한답니다.
사랑으로 가득차 있어서 조금도 힘들지 않는 것이 '교사'가 아니라
교사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자기 자신과 아이들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하고자 더 많이 힘들고 아픈 것이 '교사'랍니다.

자신의 생각으로 남들을 판단하고 단정하는 데에 에너지를 쏟을 것이 아니라
그 눈을 돌이켜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다면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지혜를 님 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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