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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 속에 있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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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현 댓글 0건 조회 5,536회 작성일 08-11-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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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사한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말을 더듬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질문도 여러번 드렸었고
대답도 들었습니다
온전히 말더듬속에 있어보라는...
그러나 말을 더듬는 사람으로서 그런 결정을 내리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
정말 말더듬 속에 한번 있어보려고 합니다
곧 직장내에서 간부들을 대상으로 보고대회를 할 일이 있습니다
이번엔 제가 스스로 내가 해 보겠노라고 선택을 하였습니다
결정을 내리기까지도 정말 많이 떨리고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지금은 내가 하겠노라고 공표를 한 상태라서
더 이상 물러날데도 없습니다
잠잘때도 그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믿고
정말 말더듬 속에 있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행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선생님의 말씀으로 확인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미래의 일을 생각해보면
보고순서를 기다릴때의 초긴장감,불안감이 먼저 있을것이고
보고를 시작한 후 말더듬 증상이 나타났을때의 당황스러움도 있겠죠
그런상황에서 그 속에 온전히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이 막히기 전의 초조,긴장은 그대로 초조하고 긴장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런데 말을 더듬게 되어서 막혔는데 거부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말을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아야 될까요? 막힌채로 그냥 그렇게?...
아니면 말을 하기위해서 어떤 노력이라도 해야 될까요?
말더듬속에 온전히 있어보라는 실천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껏 더듬으면서 얘기하라는 뜻인가요?
저는 막히면 아예 말이 안나오는 스타일인데 그럼 마냥 말을 않은채로 기다릴까요?
이렇게 미래의 일을 걱정하고 혼자서 끊임없이 연습하는것도
내가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아서일까요?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수 있는거죠?
사실 받아들이고 인정한다...하면서도 내가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려고 했다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선생님의 글에서 저는
'죽으면 죽으리라..' 한 말씀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더듬으면 더듬으리라..'
혼자서 다짐에 다짐을 하다가
두서없는 글로 여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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