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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질문자 댓글 1건 조회 6,397회 작성일 08-03-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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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주위에서 수련 또는 수행결과 ,자신이 '나는 우주다', 또는 '나는 신이다'라는것을
알고 견성이 되었다고 미친듯이 기뻐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감동은 옅으지고
시큰둥해지는 사례를 많이 보아왔고, 또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의식 확장상태의 일시적 현상이 아닌지생각합니다.
그리해서 깨달음과 의식확장과의 차이는 어떠한지요?
이러한 현상도 깨달음의 범주에 포함되는지 여쭈어봅니다.
안녕히계세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깨달음은 '의식확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길을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뻔한 하찮은 경험과도 같은 것인데,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뻔한 일은 곧 잊어버리고 다시 길을 가건만
수행을 하다가 나타나는 그러한 현상들에 대해서는 잊기는커녕 그것이 전부인 양 오히려 부여잡아 버리지요.
무엇이든 부여잡으면 오히려 자신이 거기에 부여잡혀 버린답니다.
모든 것을 놓을 수 있을 때
그리하여 다만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게 될 때
그것을 이름하여 '깨달음'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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