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작성일 06-06-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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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현욱 조회 8,210회 댓글 2건본문
안녕하세요~
진정한 삶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입니다.
제가 도덕경을 도올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분의 강의는 저의 삶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저는 그 분의 말씀이 저에게 좋은 지혜로써 활용된다고 생각되고 또한 그런 점 때문에 의문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첫 구절에 경우 그 분이 말씀하시길,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 도를 도라고 말하면 그것은 늘 그러한 도가 아니다. 이름을 이름 지으면 그것은 늘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 -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해석엔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제기하더군요.
'노자를 웃긴 남자' 이경숙씨 경우엔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도(는 그 이름을)를 도라고 해도 좋겠지만 (그 이름이)꼭(항상)도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어떤)이름으로(어떤 것의)이름을 삼을 수는 있지만 꼭(항상) 그 이름이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
아직 도덕경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분들의 해석의 차이는 알 수 있습니다. 첫 구절이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데 과연 어느 분들의 말씀이 노자의 뜻과 부합되는 건가요?
댓글목록
또랑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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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도올은 학자 입니다.
노자는 학자가 아닙니다.
고로 도올은 노자를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말씀드립니다.
이경숙님이 잘 풀어 놓으셨네요.
여기 김기태 선생님도 비슷한 풀이라고 보여 집니다.
문자풀이에 급급한 학자들의 머리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관점이나 자신만의 공감대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또 그래야 먹고 살거든요.하하하
자유는 커녕 더욱 어렵게 꼬아놔서 사람들을 헤깔리게만 합니다.
어쩌다 도올의 강의를 티비를 통해 보게 되는데요.
기싸대기 한 대 생각나게 합디다.ㅎㅎㅎㅎ
여기 김기태 선생님 글을 보면 아주 쉽고 간결하게 자알 풀어 놓으셨네요.
글만 보지 마시고 글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신'에게 비춰 보시면 스스로 알게 되리라 믿습니다.
진현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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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