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도와주세요
작성일 14-07-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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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7,167회 댓글 3건본문
댓글목록
지나가다님의 댓글
지나가다작성일
잘못된거 아니에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가족과 그리고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려하고 또 그렇게 사는것이 맞는거에요~~
구하는 진실한 마음이 님을 인도할꺼에요.
저도 이게 옳은지 저게 옳은지.. 잘 모르겠고... 이렇게 해야할지 저렇게 해야할지 잘 몰랐었지만..
헤매는 가운데 어찌 하다보니 도착해 있더라구요
자신이 스스로를 인도할꺼에요^^ 그러니 잘하고 계신 거에요
명도님의 댓글
명도작성일
정 말하고 싶으면 선생님이 답변을 하신 뒤에 댓글을 다는 것이.....공부하는 사람의
기본적 예의로 압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계점(臨界點)'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뀔 때의 온도와 압력'이라는 뜻입니다만,
우리의 마음 안에서도 임계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어떤 상태에 이르게 되면 우리의 마음이 '질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지요.
님은
많은 질문을 올리고 많은 질의응답을 보고 실천해 보려 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망상을 하며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밤마다 외로움을 느낄 때면 아무것에도 기대지 않고 그저 외로우려 하는 가운데 문득 님의 모든 것이 외로움임을 느꼈으며,
그리곤 모든 순간 속에서 그저 외로움만을 느낀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님은 님의 마음 안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외로움을 발견하고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껴안으며, 그것과 함께 하며, 그것이 갖고 있는 모든 아픔과 서러움과 눈물들을 온전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어느덧 님의 마음은 어떤 '질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이지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인가 문득
"이제서야 가족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사람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님은 지금까지도 잘 해오셨고, 지금도 잘 하고 계십니다.
"이제서야 가족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사람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그 마음을 편안히 받아들이세요.
그리곤 그 마음을 따라 가족과 사람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
아직까진 선뜻 편안하게 다가가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하겠지만,
괜찮습니다.
그 마음조차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참 잘 오셨습니다.
님의 마음에 참다운 평화와 감사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