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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의 저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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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395회 작성일 15-05-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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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이 출간하신 책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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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지음|362쪽|값 15,000원|2015년 6월16일 발행|판미동

책소개

“나는 언제쯤 나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을까.”

완전과 불완전, 좋고 싫음, 옳고 그름이라는 분별의 프레임을 넘어
‘지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내면의 힘


우리는 늘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애쓴다. 자기 자신에게 기준을 부과하고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 지금의 나를 다그쳐 더 완전한 내가 되고자 한다. 하지만 애쓰며 달려간 미래에는 또 다른 지금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언제쯤 나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거의 근심과 미래의 불안으로 달아나기 일쑤인 마음을 어찌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을 끝내기 위해 이분법이라는 사유의 틀을 넘어설 것을 제안하는 『무분별의 지혜: 삶의 갈림길에서 읽는 신심명 강의』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20년간 유불도를 넘나들며 동양 철학을 강의해 온 저자는 우리네 삶이 고통스러운 것은 스스로 만들어 낸 기준 때문이라고 말한다. 존재하지도 않는 허구적인 기준을 자기에게 들이대고 요구하며 거기에 맞추려 애쓰기 때문에 삶이 한없이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고통의 여정을 끝내려면 이분법적인 사고에 근거한 ‘분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완전과 불완전, 좋고 싫음, 옳고 그름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나로 존재할 수 있는 힘, 그것이 바로 ‘무분별’이다. 이 책은 중국에 불법이 전래된 이래 ‘최고의 문자’로 꼽혀 온 경전 『신심명』을 통해 무분별의 지혜에 이르는 길로 안내한다


저자 소개

저자 : 김기태

논어, 중용, 도덕경, 금강경 등 유불도를 넘나들며 20년째 동양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윤리 교사, 신문사 교열부 기자로 일했으나, 내면의 목마름을 견디지 못해 대관령에서 목부로, 수도원의 수사로, 공사판 막노동꾼으로, 배 타는 선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서른네 살 되던 해에 그는 삶의 진리를 깨닫고 모든 방황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95년 향교에서 논어를 함께 배우던 동문들의 추대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후 대구, 서울, 부산, 청주, 산청 등 전국 각지에서 고전 읽기 강의를 통해 CEO부터 교수, 교사, 공무원, 택시 기사, 주부, 대학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가장 완전하다.’는 진실을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종교 밖으로 나온 성경』, 『지금 이 순간이 기회입니다』,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무조건적인 행복이란
강의에 앞서  『신심명』에 대하여

1부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니다

    1강 왜 무분별인가
    2강 지금 여기, 당신으로 충분하다

2부 그저 자기 편이 되어 주면

    3강 자신을 믿는다는 것
    4강 진실은 단순하다

3부 분별에서 무분별로

    5강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용기
    6강 저항을 그치는 순간

4부 내 안을 직시하는 힘

    7강 잠시 발걸음을 멈출 때
    8강 무언가 더하려고 했기에
    9강 예, 그 마음이면 됩니다

5부 나로서 살아가는 행복

    10강 마음의 속박에서 벗어나면
    11강 본래 부족한 것이 없었다
    12강 내가 곧 사랑이기에

부록 신심명 73수 전문


책속으로

“어느 순간 문득 자신이 초라하고 보잘것없게 느껴지는가? 그런 자신에게 돌을 던지지 마라. 자신을 내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껴안아 주라. 왜 꼭 잘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래야만 사람들의 인정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니, 오히려 그 반대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 때, 남들도 진실하고 따뜻한 사랑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얻기란 어렵지 않다. 오직 ‘가려서 택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다만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기만 하면 된다.”--- p.23~24

“‘천상천하유아독존’의 ‘나’는 곧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가리킨다. 부정적인 생각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나, 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듯한 외로움에 떠는 나, 이해할 수 없는 불안으로 힘겨워하는 ‘나’ 말이다. 바로 그런 ‘나’가 가장 존귀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나’를 완전히 부정하고 전혀 다른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삶이 고통스러운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늘 위 하늘 아래 가장 존귀한 ‘나’를 스스로 짓밟고 부정하고 업신여기는데, 어떻게 고통이 우리 안으로 성큼 걸어 들어오지 않겠는가.”--- p.182~183

"나는 오랫동안 한낱 파도처럼 작고 보잘것없게 느껴지는 자신이 너무나 싫고 괴로웠다. 그래서 바다처럼 넓고 깊고 충만하며 흔들림 없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파도 그 자체가 곧 바다였다. 아, 초라하고 볼품없는 파도 한 알 한 알 그대로가 바다였다! 어떤 모양으로 부서지든, 고요하든 출렁이든 그 모든 파도가 남김없이 바다였던 것이다. 난 내가 파도 같은 존재라는 생각에 고통스러웠는데, 나는 단 한 순간도 바다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바다가 되려고 몸부림쳤던 모든 노력과 수고는 처음부터 헛된 것이었던 것이다."---p. 86~87



 

 
김기태 지음|293쪽|값 13,000원|2014년 8월 25일 발행|침묵의 향기
 
성경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다. 기독교의 전통적인 해석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읽으면서도 성경 전체를 일관성 있고 깊이 있게 꿰뚫는다. 이 책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성경을 ‘내면의 이야기’로 읽는다는 점이다. 성경을 지금 이 순간 우리 자신에 관한 진실을 말해 주는 경전으로 읽는다.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대신, 상징과 은유로 읽는다. 성경과 같은 위대한 경전들은 본래 우리가 참된 진리, 내면의 진실을 깨닫고 완전한 자유를 발견하도록 안내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지은이의 이런 해석에 따르면, 아담의 원죄론은 부정되며, 구원의 길 역시 기독교의 전통적인 교리와는 완전히 달라진다. 인간은 죄인이 아니며, 예수가 말했듯이 천국은 우리 안에 있고, 예수를 믿어야만 구원 받는 것도 아니며, 예수의 가르침 역시 새로운 빛으로 조명된다.
 
이 책은 천지창조, 선악과 이야기, 노아의 방주, 바벨탑 사건, 십계명 등 12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구약의 주요 이야기를 통해 성경이 본래 전하려고 했던 바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책 전반에 걸쳐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통찰들을 만날 수 있다.
 
종교에 갇히지 않은 성경은 기독교의 전유물이 아니며, 우리 모두를 위한 참된 자유와 행복의 길이 담겨 있는 지혜의 경전이다. 따라서 이 책은 기독교의 전통적인 믿음과는 다른 진실을 알고 싶은 기독교인뿐 아니라, 종교가 있든 없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차례
 
머리말
 
1. 천지창조
2. 선악과 이야기
3. 노아의 방주
4. 바벨탑 사건
5. 십계명
6. 나아만 장군
7.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8. 예수의 족보
9. 네 원수를 사랑하라
10. 네 왼편 뺨도 돌려 대라
11. 강도 만난 자의 비유
12. 간음 중에 잡힌 여자
 
 
책 속에서
 
그러나 이 모든 논란은 단지 선악과 이야기를 ‘밖’으로 읽음으로 말미암아 비롯된 오해들일 뿐이다. 성경은 먼저 ‘안’으로 읽어야 한다. 그랬을 때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참된 뜻을 우리가 밝게 깨달을 수 있다. 그렇다면, ‘안’ 곧 우리 ‘내면의 이야기’로 읽었을 때, 이 선악과 이야기는 어떻게 읽힐까? 우선 ‘에덴동산’이라는 것은 태초라고 하는 어떤 특정의 시간과 공간에 위치했던 하나의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정확히 지금 이 순간의 우리 ‘마음’을 가리킨다.(38쪽)
 
그런데 우리가 ‘오늘’의 삶 속에서 매 순간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다시 말하면, 우리는 이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매일 매 순간 따먹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네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신 그 ‘선악과’를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따먹고 있는 것이다. 그렇듯 이 선악과 이야기는 태초에 아담과 하와에게 있었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들의 마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 것이다. 그렇다면, 정녕 죽으리라는 이 말씀은 또 무슨 뜻일까?(42-43쪽)
 
성경은 그렇게 읽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시점은 언제나 ‘현재’이며, 성경이 증거하고자 하고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은 바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우리 자신과 우리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바로 이 ‘방주’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속에서 영원한 자유와 마음의 참된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길’을 분명하게 가리켜 보여 주고자 한다.(78쪽)
 
그런데 이때 ‘하나님’은 특정 종교만의 하나님이 아니다.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창세기 2:1)은 그 창조하신 만물 가운데 하나인 인간이 만든 종교 안에만 계신 분이 아니며, 더구나 그 가운데 어느 한 종교에만 속한 분은 더더욱 아니다. 그런 믿음은 전적으로 그렇게 믿는 사람들의 몫일 뿐 ‘하나님’과는 거리가 멀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主宰)시니, 손으로 지은 전(殿)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萬民)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사도행전 17:24~25)고 하지 않았는가.(109쪽)
 
예수는 이 비유를 통하여 우리가 ‘강도 만난 자’와 같이 우리의 모든 방법과 수고와 노력들을 그치고, 무언가를 함으로써 영생을 얻고 진리를 구하려는 바로 그 마음을 내려놓을 때, 바로 그때 진리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우리 영혼의 모든 목마름과 메마름을 적셔 주고, 마음의 모든 상처와 아픔들을 치유해 주며, 삶의 모든 구속과 굴레들을 남김없이 걷어내어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평안과 자유에 들게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275쪽)
 
우리는 늘 그렇게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대하듯 우리 내면의 부족과 허물과 결핍과 번뇌들을 대하고 있지 않은가. 얼마나 그것들에 대해 스스로 고발하며 ‘나쁜 것’이라고 정죄하면서 때마다 성난 얼굴로 돌로 치려고 하는가. 얼마나 모질게 그것들을 자신 안에서 몰아내려고만 하는가. 그것들이 자신 안에 한 톨도 남아있지 않은 것만이 선(善)인 것처럼, 오직 그때에만 비로소 진정한 자기다움과 인격 완성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오직 그것만이 참된 자유와 진리에 이르는 길인 것처럼 생각하고는 얼마나 그를 위해 애를 쓰며 스스로 날을 세우는가. 그러나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어떻게 구원을 받았던가?(288-289쪽)
 
 
 
 

김기태 지음|331쪽|2013년 8월 17일 발행|침묵의 향기(T.031-905-9425)
 
 
진리에 눈을 뜬 자유인이 들려주는
독특하고 혁명적인 도덕경 강의!
 
여느 해설서들과 달리 이 책은 도덕경을 ‘나’에 관한, 내면에 관한 이야기로 읽는다. 도덕경을 정치나 처세에 관한 글이 아니라, 시종일관 도(道)라고 하는 참된 진실과 완전한 자유의 길을 이야기하는 경전이자 지혜의 책으로 읽는 것이다. 이런 관점과 독법으로 인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신선한 통찰과 깊이 있는 해석들이 생생하고 명쾌한 언어로 표현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성경의 이야기들, 선사들의 어록과 행적, 안데르센 동화 등도 자유자재로 인용하며 다채롭게 설명한다. 지은이 자신이 겪은 경험들, 그동안 그의 도덕경 강의를 통해 자유와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힌다. 2007년에 초판 발행했던 책을 개정하여 새롭게 펴냈다.
 
 
책 속에서
 
도는 곧 진리를 가리킨다. 진리의 다른 이름이 곧 도이다. 그것은 참된 것, 영원한 것, 변치 않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것은 어떤 모양이나 형상을 갖고 있지 않으며, 시간의 연속선상에도 있지 않다. 그것은 언제나, 너무나 뜻밖에도,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매일매일 되풀이하는 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일상, 바로 거기에 도가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사실이며, 진리는 그토록 가까이, 바로 우리 곁에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눈이 어두워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며, 마음이 닫혀 있어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이다. 그렇기에 노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첫머리에서 다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28쪽)
 
우리가 그토록 찾고자 하고 목말라 하는 완전한 자유, 진리, 깨달음이란 나 바깥의 어딘가에, 더구나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하지 않으면 다가갈 수 없는 먼 미래에 있는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너무나 뜻밖에도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 이 자리, 우리가 진리와 깨달음과 완전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나려 하는 바로 그 자리, 그리하여 너무나 부족하고 불완전해 보이는 지금의 이 나와 이 현재 속에 완전하고도 올올이 있다.(58쪽)
 
그러니, 그냥 놓아두어라. 그냥 있는 그대로를 살아라. 그와 같은 끊임없는 간택을 통하여 내가 나를 질서 잡으려 하지 않는다면, 진실로 그렇게 내 안의 백성들을 내버려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때, 천지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만물을 온전한 질서와 균형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게 했듯이, 우주적인 생명의 기운이 나를 살리고 나를 질서 잡으리라. 그리하여 나는 비로소 평화롭고 행복하리라. 아, 그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어마어마한 힘이여―!(89쪽)
 
사실 이 모두는 같은 것이며, 하나이다. 다만 그 이름과 표현들이 서로 다를 뿐이다. 그런데 내가 여기에서 더욱 강조하여 말하고 싶은 것은, 그와 같이 도는 분명히 우리의 감각과 인식의 차원을 넘어서 있기는 하지만, 또한 명백히 그것을 떠나 있지도 않다는 것이다. “도는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데 속하지 않지만, 또한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을 떠나 있지도 않다.” 사실 도는 우리가 매일 매 순간 경험하고 있는, 너무나 구체적인 것이다. 노자도 이 장에서 정작 하고 싶어 하는 얘기는 바로 이런 것이다.(185-186쪽)
 

 
                                           
 
지금 이 순간이 기회입니다
(부제: 영혼의 자유를 묻는 그대에게)
 
 
김기태 지음|359쪽|값 13,000원|2013년 6월 22일 발행|침묵의 향기 (T.031-905-9425)
   
 
노자 도덕경 강의서인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에 이은 지은이의 두 번째 책이다. 전작이 완전한 자유의 길을 보여 주는 입문서였다면, 이 책은 살면서 부닥치는 온갖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자유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실천편이라 할 수 있다.
 
‘김기태의 경전 다시 읽기’라는 지은이의 홈페이지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마음과 감정에 대해, 인간관계와 세상살이에 대해, 심리적인 문제들에 대해, 참나와 진리 등에 대해 갖가지 질문을 했다. 질문의 상이함만큼이나 답변들도 다채롭지만, 지은이가 전한 메시지의 중심에는 자기에 대한 사랑이 있고, 자기를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 자기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할 때 우리는 온전히 자유할 수 있으며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2007년 발행한 《삶을 묻고 자유를 답하다》의 내용을 개정하여 바뀐 제목으로 출간한 책이다. 장마다 머리말을 덧붙였으며 일부 내용을 추가하고 새롭게 고쳐 썼다.
 

책 속에서
 
님의 마음속에서 그 침대가 사라질 때, 바로 그때,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님의 모습 속에서 스스로에 대한 완전한 믿음과 해방은 찾아오게 됩니다. 삶의 진정한 ‘변화’는 결코 우리의 다짐이나 결심 혹은 실천으로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어떤 기준과 잣대―프로크루테스의 침대―가 사라질 때, 그래서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게 될 때, 그것은 선물처럼 축복처럼 우리에게 주어진답니다.(24쪽)
 
사람들은 대개 어릴 때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거나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 자라게 되면 그 영혼에 말할 수 없는 억압과 상처가 생기게 되는데, 그 억압과 상처는 필연적으로 자신을 보잘것없고 못난 존재로 여기게끔 만들어, 자존감 상실은 물론 스스로를 몹시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78-79쪽)
 
우리네 삶에는 다만 100%의 것들만 옵니다. 지금 님에게 찾아온 그 공허가 사실은 100%의 에너지 덩어리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그 공허함을 100%로 살아 보십시오. 그러면 미래의 ‘열심’도 100%로 살게 되면서, 집착 없이 무게 없이 다만 아름답게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로요!(175쪽)
 
그렇게 다만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지금’을 받아들이고 ‘지금’에 존재할 수만 있다면 변화와 치유는 저절로 찾아와 님의 삶과 마음을 어느새 감사와 평화로 가득 채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마음에서 비롯되는 모든 심리적인 문제들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랍니다.(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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