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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의 책 <삶을 묻고 자유를 답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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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8,399회 작성일 08-02-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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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기태 선생님의 새책 <삶을 묻고 자유를 답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서점에서 진열되어 판매중이며,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인터넷서점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많은 분들께 이 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홍보할 만한 홈피나 단체 등 홍보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침묵의향기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 031-905-9425, 이메일: chimmukbook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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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묻고 자유를 답하다 (부제: 상처입은 영혼들을 위한 김기태의 사랑 편지)

             김기태 지음, 350쪽, 2007년 11월 15일 발행, 침묵의 향기(031-905-9425)

     

*   *   *


종교전문작가 김나미씨의 책 《결국엔 모두가 사랑, 한 단어》(고즈윈)에서 다섯 명의 생활 도인 가운데 한 명으로 소개된 김기태의 심리치유 에세이. 그동안 지은이의 홈페이지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고민들을 털어놓았고 그 질문들에 답변한 내용들을 엮었다. 노자도덕경을 토대로 자유로운 삶의 길을 얘기한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에 이은 지은이의 두 번째 책이다.


세상은 안락하기만한 온실이 아닌 까닭에 우리는 어려서부터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삶은 그 상처들을 건드리고 또 다른 상처들을 만들어 우리는 아파하고 비명을 지른다. 때론 한없이 힘겨워하고, 왠지 모르게 삶이 힘들고 인간관계가 꼬여 버려 괴롭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묻고 싶고 털어놓고 싶다. <김기태의 경전 다시 읽기>라는 그의 홈페이지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들의 힘겨움을 털어놓았다. 


자신의 못난 모습들이 싫어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서, 화가 나고 짜증이 나서, 친구가 미워서, 너무 순한 남편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산만한 자녀와 씨름하느라 지쳐서, 시댁을 멀리하는 아내가 원망스러워서, 인간관계가 힘겨워서, 대인공포증을 떨치지 못해서, 사는 게 힘들어서, 또 이런저런 이유로 괴로운 사람들, 자유로워지고 싶은 사람들이 제각기 쏟아 낸 질문들과 지은이의 대답들이 씨줄과 날줄을 이루며 무지개처럼 다채롭게 엮여 있다.


책에는 다양하게 펼쳐진 질문과 대답들이 일곱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장은 나 자신과 마음 전반, 그리고 미움, 화, 짜증, 외로움 등 감정들에 대해, 2장은 남편과 아내, 자녀, 고부 갈등 등 부부와 가족 관계에 대해, 3장은 인간관계와 사랑에 대해, 4장은 강박증, 대인공포증, 말더듬 등 마음의 장애들에 대해, 5장은 세상살이, 질병, 고통, 죽음 등 삶과 세상에 대해, 6장은 ‘있는 그대로 놓아두라’는 저자의 말에 대한 부연 설명을, 7장은 수행과 자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에필로그에는 이혼을 앞두고 있던 부부가 지은이와의 만남을 통해 행복을 찾은 사례가 실려 있다. 

 


차례 


머리말 


1장 나와 마음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합니다

나의 못난 모습들을 인정하기가 힘듭니다

진정 나답게 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정말 나의 마음을 찾고 싶습니다

친구 때문에 불쾌합니다

친구가 밉습니다

누군가가 미워 죽겠습니다

그냥 화낼까요?

왜 자꾸 짜증이 나는지

이유 없이 화가 납니다

외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의 습관을 다스릴 수 있는지

그런데 어떻게 인정하나요?

마음이 복잡합니다


2장 부부와 가족


너무 순한 남편 때문에 화가 납니다

가족과의 관계가 힘듭니다

아이가 무척 산만하고 사회성이 부족합니다

아이에 대한 화를 누그러뜨리고 싶습니다

아내가 시댁을 멀리합니다


3장 관계와 사랑


직장에서 눈치 보며 사느라 너무 괴롭습니다

직장 후배가 부담스럽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마음을 비우라는데, 어떻게 비우나요?

언제나 인간관계가 불편합니다

저는 왕따입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불안합니다

남을 의식하다 보니 너무 답답합니다

자기 자랑을 하고 나니 마음이 허허롭기만 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두려움

끊임없이 남들을 판단합니다

좋아하는 여성이 있지만

알고 보니 결혼할 신랑이 이혼남이었습니다

소유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힘드네요


4장 마음의 장애들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의 병

강박 때문에 삶이 버겁습니다

그러면 사랑은 무엇인가요?

사람들 앞에 서기가 두렵습니다

대인 공포 때문에 친구의 결혼식에 가지 못했습니다

시선 공포, 저만 그런 걸까요?

도망치지 않고 멈추기가 어렵습니다

말더듬 때문에 고민입니다

얼굴이 붉어져 당황스럽습니다


5장 삶과 세상   


사람은 왜 사나요?

권태로움에 빠져 있는 자신이 싫습니다

마음이 공허합니다

삶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습니다

삶의 열정이 없습니다

그냥 막 살면 되나요?

너무 무기력하고 게을러요

제 삶은 두려움으로부터의 도피였습니다

단 한 순간만이라도 마음이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정말 원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선택이 힘들어요

계속 살아야 할까요?

잘못 살아온 인생

직장을 옮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

능력이 부족하여 답답합니다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육체적 질병에 대한 질문입니다

고통의 소멸에 대하여

죽음이 두렵습니다

삶과 죽음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세상의 파국을 막고 싶습니다


6장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나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지 않나요?

잘난 쪽으로 가고 싶은 마음

그냥 내버려두다 보면

추구를 그쳐야 하나요?


7장 수행과 자유 


권할 만한 수행법이 있나요?

왜 명상을 하나요?
깨닫기 위해서는 수행이 필요하지 않나요?

그동안 익힌 수련법을 어떻게 해야 할지요

뿌연 안개에 휩싸인 듯

분별심에 대하여

어떻게 하면 견고한 발심과 힘을 얻을 수 있는지요

깨달음에는 끝이 있습니까?

자유의지에 대하여

자유를 얻기가 왜 이리 힘든가요?

자유로워지려면 어떻게 수행해야 할까요?


에필로그 



책 속에서


“그런데도 우리는 그렇게 살지를 않아요. 단 한 순간도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인정하거나 받아들이지를 않으면서 끊임없이 무언가가 되려고만 하지요. 그런데 바로 그 마음 때문에 삶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이 시작되는 줄은 꿈에도 몰라요.”(223쪽)


“님 안에서의 자그마한 실수나 보잘것없음이나 초라함을 스스로 인정하거나 시인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고 끊임없이 그것에 대하여 분노하고 부끄러워하는 바로 그 마음이 아이의 자그마한 실수나 부족함이나 허물에 대해서도 조금도 용납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99쪽)


“남편은 이미 깊이 상처받은 영혼입니다. 단 한 번도 자기 자신에 닿아 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자기 자신이 되어 살아 본 적이 없는……. 그러므로 남편의 그런 상처를 먼저 깊이 이해하셔야 합니다. 깊은 이해는 저절로 모든 것을 사랑하게 합니다. 그리고 오직 사랑만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84-85쪽)


“그러므로 아이에게 너무 잘하라고만 하기 이전에, 그래서 잘하는 아이만 사랑하려 하기 이전에, 이런저런 모양으로 여전히 잘하고 있지 못한 님 자신을 먼저 용납하고 사랑해 주십시오. 님 자신의 부족과 허물을 진실로 시인하고 인정하며 그것을 따뜻이 품고 사랑해 줄 수 있을 때, 아이의 부족과 허물 또한 따뜻이 바라봐 주면서 아이를 더 깊이 사랑할 수 있게 된답니다.”(99쪽)


“님이여, 떨고 있는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해 주십시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고, 부하 직원들이 수군대는 소리만 들어도 흉보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자신을, 그들의 눈치를 보면서 헛기침소리와 웃음소리에도 신경 쓰는 자신을 이제 그만 학대하고 이제 그만 외면하십시오. 그렇게 늘 두리번거리며 한없이 떨고 있는 자신을 이젠 좀 따뜻이 끌어당겨 보듬어 주고 사랑해 주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그런 님 자신입니다.”(114쪽)



지은이 : 김기태


1961년에 태어났다. 계명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했으나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아 1학년 때 자퇴하고, 이듬해에 영남대학교 철학과에 들어갔다. 졸업한 뒤에는, 채워지지 않는 내면의 목마름을 견디지 못해 대관령으로 가서 목부로 지내기도 하고, 수도원에서 수사로 생활하기도 했으며, 배를 타고 선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때 윤리 교사, 신문사 교열부 사원 등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도 했으나, 자유에 대한 갈증으로 번번이 그만두고 구도의 길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는 마침내 1994년에 모든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진정한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그 뒤로 인연이 닿는 사람들에게 도덕경, 성경, 금강경 등 동서양의 여러 경전들을 강의하며, 우리는 이미 이대로 완전하다는 진실을 나누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도덕경을 풀이한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침묵의향기, 2007)가 있다.




프로크루테스의 침대. 문제는 자신에게 들이대는 기준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은 다른 것들에도 만족하고,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바깥의 다른 모든 것들에도 만족하지 못한다. 심리학에서는 ‘투사’라는 용어를 빌어 이를 설명한다. 그러니 결국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선결되어야 한다.


지은이는 먼저 자기 자신에게 들이대는 ‘기준’에 대해 이야기한다. 존재하지 않으므로 허구적인 그 기준들을 자기에게 들이대고 요구하고 거기에 맞추려 애쓰기에 우리의 삶이 한없이 힘들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테스의 침대 이야기를 비유로 들어 이 원리를 설명한다. 우리는 어떠어떠해야 한다는 기준들을 만들고, 자기 자신을 거꾸로 그 기준들에 맞추어 늘이고 자름으로써 자기를 죽이고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게으르거나 무기력해져도 성실이라는 침대에 맞지 않는다며 끊임없이 자신을 닦달하거나, 어느 날 최선이라는 침대를 하나 딱 만들어 놓고는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자신을 언제나 정죄하며 심판합니다. 또 어느 순간에는 사랑이라든가 겸손 혹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는 침대를 문득 만들어 놓고는 이번에는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는 자신을 괴로워하거나 변명하며 살아갑니다.”(16쪽)


우리가 보기에는 자신이 그 기준들에 딱 맞는 존재가 되면 마음의 평화가 올 것 같지만, 그래서 수도 없이 노력을 되풀이하지만 그것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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