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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0. 산청 도덕경 모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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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가현 댓글 0건 조회 24,009회 작성일 19-08-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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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어여쁜 토토가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어제 수술한다고만 듣고, 그 이후로는 아직 저도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맹장에 염증이 생겼다고 했는데 . . . 이 더운날 고생이 많을 것 같아요.

그 와중에 공지 걱정을 하여 제게 부탁을 했습니다.

산청모임에 대한 그의 애정과 열의가 느껴져 가슴 한켠이 찡~~~하고, 참 감사했습니다.


저는 관계를 잘 맺지도 못하고,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것도 서툽니다.

그래서 늘 혼자이고, 외로워하면서도 아닌척 살아온 날이 아주 오래된것 같습니다.

이젠 그것마저 익숙해져서 사회 생활 속에서 너무 찐득~~~~하게 다가오는 사람은 오히려 불편합니다.

같이 근무했던 어떤 선생님이 제게 '선생님은 다가갈 수 없는 어떤 막이 있는 것같아요.' 라고 한적이 있었지요.^^

저의 방어막을 그는 눈치 챈 것이겠지요? ㅋㅋ


여전히 낯을 가리고, 처음 가는 곳은 서먹하고 주눅들고 . . .눈치보고 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판단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저를 바꾸고 싶지도 않습니다. 서먹하고 눈치보고 주눅 드는 그대로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요 . . . ㅎㅎ


토토의 애정어린 관심과 열정이 저의 인정머리 없는 성격을 조금 돌아보게 합니다 만

그 또한 좋습니다.


한가한 방학을 보내다 오늘은 모처럼 등교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없는 학교는 적막강산입니다.  선생님들끼리는 '아이들이 없으면 학교도 올 만하다.'는 농담도 자주 한답니다. ㅎㅎ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아무일 없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더군요.

아이들이 없으니 학교는 아무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와 지들끼리의 갈등과 어른이 되느라 겪는 힘겨움을 보는 안쓰러움 ........속상함......

이러한 것들이 빠진 학교는 학교가 아니지요?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저 변화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지금 . . . .지금...지금....그것이 삶일테지요.

비록 그것이 한바탕 꿈이라 할지라도 얼마나 신명나는 한바탕의 놀음인지요.

그 놀음 속에 아름다운 산청에서 신명나게 우리의 삶을 풀어놓아 볼까요? ^^


아주 덥습니다.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날이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변함없이 모임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주인장 야마꼬님 부부에게 다시 감사드리고, 어여쁜 토토의 쾌유를 빌면서 8월 모임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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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9. 08. 10 (토) 오전 11시

- 장소 : 산청 안솔기 찻집

- 회비 : 3만원

- 연락처 : 김기태 선생님 010-6323-7632. / 야마꼬(안솔기 주인장) : 010-2883-1915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341-4

   cf) 대구출발: 동대구역 대합실 안 1번출구 (오전 9시) - 김기태 선생님 차로 함께 오실 수 있습니다.

   cf) 대중교통 :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 - (2코스) 원지시외버스터미널 도착 - 택시 (약1만원, 기사님께 "간디고등학교 아래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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