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7월 서울모임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정만♪ (59.♡.102.98) 댓글 2건 조회 6,999회 작성일 19-07-28 01:52

본문

모임 갔다 왔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오랜만에 후기를 쓴다.늦잠을 자서 좀 늦게 가게
되었다.후기에 그리 많이 적은적 없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격렬한 고통에 사실 몸을 움직이는게 불가능하게 여겨졌다.

'나'라는 '상'과 관련있는 고통으로 이해가 되었다.
이전보다 강도가 쎄다고 여겨졌고 몸이 뒤틀리고 아프고
고통스러웠다.좀 누워있다가 '으아아'기합내면서
일어났다.몸 일으키는게 지구를 드는것 처럼 힘들게
여겨졌고 한편으론 헛웃음이 났다.

저절로 씻고 싸고 한숨몇번 쉬고 18,18로 욕좀 하면서
나왔다.날이 좀 더웠다.

고통의 격함,몸이 뒤틀림이 좀 약해지면 예전처럼
'어떻게 지하철 타고 왔지?' 그 과정에 대한 기억상실
망각이 좀 들었다.그런 망각 속에 몸은 타로제로 앞에
와있었다.

극심한 고통이 있다는건 '나'가 사라지는징조라
다르게 보면 좋겠다.

좀 늦어서 강의를 많이 못들었지만 그냥 가서
있는것만으로 좋았다.

기태선생님도 도덕경도 나도 서로 딱히 바라는게
없어서 좋았다.얻을것도 잃을것도 없이 서로에
대한 다른이해를 공유할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달엔 박수를 많이 쳤다.서로에 대한 축하, 격려를
많이 한듯해서 좋았다.전도사님은 어려운 상황에서 승소
하셔서 참 좋아보이셨다.잘생긴 청년이 경험담과
잼있는 이야기를 했고 창식씨는 담배피면서 경험담
이야기도 하고 강의후에도 길게 이야기해주셔서 공명이
되었다.

담배는 그런면에서 좋았다.흡연자들끼리 뒷이야기? ㅋㅋ

갑자기 든 생각은 언젠가 부터 글을 안적게되고 한것은
삶을 개인적인 관점에서 '내 이야기'가 희미해져가서
그런듯 했다.경지나 득도는 상관없음 ㅋㅋ

분별의 관점이 아닌 '문제'라는 생각을 다르게 보이게
강의하시고 질의응답 하셨다.

격려, 공유 ,시각의 전환 의 소통이 이루어져서 좋았다.

사실 어떤의미에선 기태선생님은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보단 '문제'가 단지 생각에서 만들어낸
상상이란걸 늘 알려주신듯 했다.

중간에 강의 듣다가 '문제'도 하나의 생각이고 관념이구나
생각이 들었고 강의하시는 선생님을 보며 선생님은
'문제'란 관념이 없으시겠구나 이해가 들었다.

진지하긴해도 심각하진 않았다 ㅋㅋㅋ

최근에 일을 했다/안했다.구분이 모르게 되어서
이야기를 하였고 선생님은 흥분하셔서 길게 경전과
경험을 이야기 하셨다.'내가 했다'가 있으면 진정으로
강의할수없고 이렇게 강의를 쭉 할수없었을거라
이야기 하셨다.

난 영어공부에 관심이나 흥미가 없는데
누가 '영어공부 했냐?안했냐?'물어보면...
스스로 뜬금없어 하는것처럼....
그런표현들이 좀 모르게 되는듯 했다.
표현하면 안했지 했지지만...
좀 이상하게 여겨져서 이야기하게 되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안함'이 많지만...
스스로의 관점에선 '안함'이란 개념이 스스로에게
성립하진 않는듯 했다.




회비 3만원 내는데 고통스럽고 아파서 돈을 접힌 상태로
밀어넣고 싶었는데 좀 있다 힘들게 한장씩펴고 넣었다.
정말 아팠다.ㅡ.ㅜ 별것 아니지만 좋았다.
느낌상 만원권 한장이 트럭같이 무겁게 느껴졌다.
욕은 안나왔다 ㅋㅋㅋ

달래님과 뒷풀이땐 이야기 못했지만 중간에 잠깐 이야기
할수있어서 좋았다.타로상담 중이라 딴데 가서 이야기
하라고 하셔서 들어갔다.

6시되서 감자탕집가서 맛있게 먹으며 이야기 하였다.
현주님,정우님,혜숙님이랑 같이 먹었다.
입맛이 별로 없었지만 먹다보니 맛이 있네?하며
먹었다.볶음밥이 3인분 시켰는데 좀 아쉬웠다.ㅡ.ㅜ

후기적기전에도 기사봤지만 축구스타 호날도가 경기
안뛴것에 현주님과 호날도 비판을 했다.
갠적으론 호날도랑 농구는 르브론 마음공부는 김기태선생님
좋아하는데 이젠 르브론,김기태 선생님만 좋아한다 ㅋㅋㅋ

한국 국민으로써 좀 아쉬웠다.

감정적으로 누굴 좋아하고 싫어하는건 자연스럽게 여겨졌다.
사랑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상태'란 정의가 있으면
싫거나 미우면 '난 아직 멀었어'하겠지만 진짜 사랑은 감정상태에
국한되진 않는다.

같이 호날두를 싫어해서 좋았다 ㅋㅋㅋ
몇일 지나면 까먹을듯 하다.

혜숙님 정우님과 호복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호복쌤은 술이 약하셔서 얼굴 뻘개지고 졸려하셨다.

기태선생님과는 이야기 많이 못나누었지만 막판에
옆에 계셔서 이야기 듣고 몇마디 거들었다.

혼자발언할때랑 기태선생님이야기를 거들때 전자는 좀
자신없어하고 후자땐 좀 힘있게 이야기 하는듯 했다.
마치 어린 아이가 아버지나 형백믿고 좀 자신있어 하는것 처럼..

예전엔 이런 미세한 차이를 '혼자서도 자신있게 말하기'를
좀 늘려가는식으로 생각했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볼수있어서
참 좋았다.후자가 어린아이인 '나'라면 전자는 '내가 상상하는 나'
로 이해가 된다.

사실 도덕경 모임의 위대함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서로 나누고 이야기하고 웃고 하는게 진정한 '힘'인듯 했다.

8월모임에도 또 뵙길 바라며...모두 건강하세요 ~!

댓글목록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58.♡.54.148) 작성일

도덕경모임의 위대함은 자신의 있는그대로의 모습을  서로 나누고 이야기하고 웃고 하는게 진정한 힘인듯 했다

서울모임후기는 정만이가 없으면 안되네 ㅋ
늘 고마워 많이많이 ~~~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59.♡.102.98) 작성일

참석하면 후기는 맡겨두세요 ㅋㅋ
후기없음 불참 ㅋㅋ

날 더운데 건강유의하세요 아리랑님 ~~~

Total 6,145건 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관리자 19 24-03-26
공지 관리자 61 24-03-20
공지 관리자 244 24-02-26
공지 관리자 914 23-05-26
공지 관리자 2520 22-04-26
공지 관리자 54512 15-11-15
공지 김태준 115708 12-02-14
6138 마칼루 57 24-03-23
6137 관리자 117 24-03-13
6136 관리자 130 24-03-10
6135 관리자 112 24-03-10
6134 관리자 108 24-03-10
6133 관리자 142 24-03-04
6132 관리자 198 24-02-26
6131 관리자 291 24-02-21
6130 관리자 345 24-02-18
6129 아리랑 410 24-02-14
6128 관리자 356 24-02-10
6127 관리자 281 24-02-10
6126 관리자 315 24-02-01
6125 관리자 376 24-01-31
6124 관리자 304 24-01-29
6123 관리자 245 24-01-29
6122 관리자 206 24-01-29
6121 관리자 279 24-01-1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188
어제
10,698
최대
10,698
전체
2,749,007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