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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4월 서울 도덕경모임 후기 (Don't Worry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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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리1 (59.♡.69.208) 댓글 5건 조회 7,459회 작성일 18-04-29 16:02

본문

"원하는 바가 없는 삶"


"그냥 가면 가는 거지"


"기억을 따라 사실 그대로 묘사하는 게 좋긴 하지만
좀 달라도 괜찮겠단 생각이 든다."


"목표가 사라진다"


"사랑..."
-----------------



이런 글들 때문에 도덕경을 못 벗어나는 듯해요.

마치..
다른 별에서 다른 언어로 된 글이 나는 해독이 되는 그런...

아무리 오랫동안 서로를 잘 알아왔던 사람(친구. 가족)이여도
어느 순간 넘어서지  못 하는 선을 분명 느낍니다.



간혹, 아주 간혹

찰나처럼 공감되는 어떤 순간이 있는데

그런 순간에 나는 굉장히 집착을 하는 것같더군요.



아 그리고, 보호막...

예전에 채널링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생각나네요.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를 보호해주는 선한 영이 있다고...,

그러한 영이 우리를 위해 항상 기도를 해 준다는

그러한 내용이였던 같아요.




만약 깨달음의 경지가 있다면,

나의 기준은,

"원하는 바가 없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원하는 바 없어 깃털처럼 가벼운데(어쩌면 이런 의식조차도 없는)
동시에 충만이 가득한 그런 경지?

원하는 바,가 진실로 없으면


무엇보다, 자유이겠죠?


완전한 자유!!!


휴일이 끝나가는 지금쯤의 시간은

매번 적응이 안 되어...아쉽...ㅜㅜㅎㅎ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안들 하세요!!!



댓글목록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82.♡.122.141) 작성일

정리님 반가워요 ~!
밤새고 글적고 자려는데 약속이 생겨서 오랫만에 판문점 근처 파주공원에 산책갔다
왔는데 몸은 완전 녹초인데 잠은 잘안오네요.

네.원하는바가 없으면 영원한 쉼,자유가 드러나요.
사실 외부적으로 돈,명예,집,외모 등등에 소유욕이 없다해서
자유롭다 얘기하긴 좀 정확한것 같진 않아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정도,마음이 좀 편하다 정도지만
자유롭다 말할순 없더라구요.

우리가 늘 되고자 하는 '부처''깨달은 존재'와 일반사람과
차이는 사실 없더라구요.삶의 진실은 지극히 단순하고
쉽고 명백한데 단지 '생각으로 가늠하기만'하고 그렇게 '사는사람'은
드문것같아요.

깨달은 존재들은 분별함없이 '그냥 살아요'.
달리 어떤 고정된 이미지나 감정상태를 원하는 마음,목표가 없어요
제 눈엔 '그냥 산다''원하는 바가 없는삶이 똑같은말로 보여요.

근데 일반사람들은 ''그냥 살지 않아요'
어떤 좋은상태,고정된 상태,깨달은 상태(정리님 글에 있는)를
구하고 목표삼고 그 목표를 위해 '지금 되어있는 모습'을
끈임없이 버리고 벗어나고 제거하려 하고 그 '분별'에 딱 맞는 존재가
되려해요.

삶이 다를수는 없어요.인간이기에 힘들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기쁘기도하고 괜히 무력해지기도하고...
약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비슷해요.

딱 하나 착각하는게...
이게 무슨 깨달음이고 부처야 ~하고 부정하고 거부한다음
거부했기에 '상'이 생기고 둘로 '상상'되어서....

하나는 그 어떤것에도 물들지 않는 '평화''고요'를 누리는 반면
중생은 늘 자기 마음통제하느라 쉼도 평화도 자유도 누리지
못해요.이미 '항상''언제든''어디서든''누구든'누릴수 있는걸
거부하고 저항해서 누리지 못하고 '왜 난 안되나?'하며
물속에서 물을 구해요.

'그냥 산다'
'원하는바가 없다'
'자신의 전부를 산다'
'우리 안을 비추어 읽으면 같은말이에요.


제가 그냥살고 딱히 제 감정상태 이미지중 특정상태에
대한 고집이 없어서 잘알아요.평범하죠.고정된 이미지가
없고 그냥 그 순간 상태가 '나'임을 알기에...자신과의 전쟁이
끝난 참 평화를 누리고 살아요.

아...너무나 단순해서...믿긴어렵지만..
사실이 그래요.

휴 오늘 잠도 안자고 넘 피곤하네요.
정리님도 주말 잘 보내시고 항상 글 잘보고 있어요~!

P.s:전 집착전문가에요 야동이든 글 조회수 댓글 횟수
나에게 좀 친절한 정리님께 지금 집착중이에요 ㅋㅋㅋㅋ
그냥 살아요...집착이 없어야 한다는 마음 없이..
공감되서 이 부분만 따로 적네요 ㅋㅋㅋ바다해님이
저랑 쌍벽같아요 글보면 바로 공감됨 ㅋㅋ죄송 바다해님 ㅋㅋ
시간이 좀 지나 이 집착이 저절로 용해되면 '어?정만씨 요새
예전처럼 집착안하네?'누가 그러면 '아니 아니 집착안하려 하는게
아니고 난 그냥 집착을 허용하고 인정했을뿐''안한다는게 먼지 잘
이해가 안된다 안하려는 마음이 내려지면 집착도 녹아내린다
안하려할수록 더욱 집착하게 된다 '이런말을 누군가에게
해줄날이 올것 같아요 ㅋㅋ맘껏 집착해요 우리 ㅋㅋㅋㅋㅋ
집착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삶이 더 깊어지길 바라며...

정리1님의 댓글

정리1 아이피 (59.♡.69.208) 작성일

오!!! 정만 님!!!

리틀 김기태 선생님 같으세요.^^

(정만 님 글 읽으면서, 첫 느낌입니다!)

지금부터 정만 님 글이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ㅜㅜ


"제가 그냥살고 딱히 제 감정상태 이미지중 특정상태에
대한 고집이 없어서 잘알아요.평범하죠.고정된 이미지가
없고 그냥 그 순간 상태가 '나'임을 알기에...자신과의 전쟁이
끝난 참 평화를 누리고 살아요.
"

리얼??? 진짜???


라고 묻고 있지만.., 정만 님의 진심을 의심하진 않습니다.

예전에 무슨 깨달음 싸이트에서 '견성인가증'를 주고 하던 사건이 문득 떠 오르네요.

정만 님은 도덕경 견성 1호, 인가요?^^

꼬랑지)아무래도 사업이든 공부든 예술이든 해탈이든 뭐든...,
타고난 재능엔 당할 재간이 없음을 확인하고 있는 1인...ㅜㅜㅜㅜㅜ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82.♡.122.141) 작성일

'마치 다른 별에서 해독된듯한''경지' 이런 글을 쓰셔서 저도 모르게
어쩌면 지나친 간섭같다는 생각이 들어 멈추고 픈데
제 행동이나 말이 제 뜻대로는 잘 안되네요

'똑같다'는말을 하고 싶었어요.
정리님도 나도.....표현방식에 좀 강박적인것 같고 간섭같고
그런것 같기해요...

전 토토님 댓글에도 나와 있듯이...모든사람과 인간관계가
어려운 사람이에요.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늘 주눅들고 긴장하는
그렇기에 어디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도덕경 견성 1호'는 아니에요..전 도덕경 소속이 아니라..
그냥 '혼자'에요...그게 싫어서 그 깊은 외로움에 어딘가에
속하고 싶었지만 전 아무리해도 안되더라구요

인가는 받은적도 없고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맘도 없어요
태양이 '홀로'빛날때 누군가의 인가나 에너지를 받아야
빛을 발하는것이 아닌것처럼 제 스스로 밝고 자명해요

'홀로' 스스로 '빛'을 발해요
'소속되어' 깨달았다는 누군가에 인가를 받아 '빛'을
발하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

리틀 김기태가 아니라 저랑 선생님의 깨달음은 다르지 않아요
'지위'론 선생님은 강의하시고 전 그냥 사람이라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전 다르게 보이지 않아요

'소속''지위''인가'랑 깨달음은 그 무엇과 연관이 없어요.
깨달음의 빛이 저절로 빛을 발할때 그런 '그림자'들은
빛에 녹아내려서요....

'홀로'라는건 정말 좋아요

정리1님의 댓글

정리1 아이피 (59.♡.69.208) 작성일

정리: 다른 별에서 다른 언어로 된 글이 나는 해독이 되는 그런...

정만 님:'마치 다른 별에서 해독된듯한''경지'

정만 님! 정만 님이 인용한 제 글과 저의 원글은 완전히 다르죠?ㅜㅜ

이래서 글은, 오해를 일으키나 봅니다.


제가 쓴 글의 뜻은,


'도덕경'이라는 별에서 사는 사람들의 글을 나도 이해할 수 있는데
나의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이런 느낌의 글, 즉,

"원하는 바가 없는 삶"


"그냥 가면 가는 거지"


"기억을 따라 사실 그대로 묘사하는 게 좋긴 하지만
좀 달라도 괜찮겠단 생각이 든다."


"목표가 사라진다"


"사랑..."


=> 이런 느낌을 제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을 거란 뜻으로 쓴 글입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이런 글을 만나고, 나는 그러한 글들을 이해는 할 수가 있고
나아가 어떤 동지애같은 것도 느껴지고, 그래서
내가 도덕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그러한 이유라고도 밝혔지 싶은데요..ㅋ

제가 정만 님을 특별하다, 이런 생각으로 쓴 뜻은 아닙니다.^^


아, 그리고 견성 이야기는 백퍼 농담입니다.ㅜㅜ
예전에 견성을 인가해주는 댓가로 제법 큰 돈을 주고
자신은 견성을 인가받았다고 했던,
총명했던 한 청년도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총명했는데..왜 그런 이상한 선택을 했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가 불가한...

암튼, 정만 님이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으시듯
저도 정만 님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냥..나는 잘 모를 어떤 평화속으로 들어갔구나...이 정도.

좋은 밤 되세요!!!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82.♡.122.141) 작성일

ㅋㅋ 이틀밤 새서 문장을 착각했네요
전 푹자고 또 자려고요 즐건 월요일 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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