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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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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59.♡.102.98) 댓글 3건 조회 7,448회 작성일 18-04-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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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생각해보니 나 스스론 8년간 꾸준히 쉼없이 있는 그대로
'나'를 만났구나 정말 진지하게 만났구나 생각이 들었다.

매번 그런 마음이 든것은 아니지만 만날때 기본적으로 '이해'의
마음이 항상 있었다 그 이해의 장이 함께 할때 목표는 점점
사라지고 오직 '지금 만나는것과 함께함 '만이 있었다

의식자체의 성질이 무비판적이고 수용적이고 예외없고
모든곳에 있음 이기에 그 당시엔 몰랐지만 그 의식의 장이
활동했구나 최근에 이해가 들었다.

나 스스로가 깨달은 사람이 되거나 변화되는게 기본적으로
불가능함을 알수있었다.암담함을 경험할수록 나의 개인성이
존재한다는 감각이 의식속에 녹아가는구나 표현할수 있었다

마음은 마음을 어떻게 변화시킬수 없기에 스스로 만들어 낸
이미진 그리 오래가지 않고 유지도 안되기에 예전애
좀 된듯하면 넘어지는 스스로의 모습이 이해가 되었다
나도 한 인간이기에 그럴수밖에 없었다.

그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었다.
한 인간으로써 가지된 한계일뿐 누구의 잘못이 아니었다.

한 인간으로써 겉모습과 감정상태 지위 등등이 어떠하든
모두가 가슴,의식,사랑이구나 이해가 들었다.
사랑이 감정상태에서 존재함으로 이해가 전환될수록
사랑은 한계가 없고 모두가 그러함이 점점 분명한듯 했다

사랑은 무조건적이고 평범하고 모든곳에있고
어떤 한개인에게 국한되어 있지 않았다.
그 사실에 눈떴냐 안떳냐 차인있지만 실제론
또 차이가 없는듯 했다.

내 스스로 기대한것 처럼 특별하거나 거룩하거나
성스럽거나 그런모습이라기 보단 그냥 물처럼
일상적이고 늘있고 그렇다.

조건에 따라 변하거나 흔들리는게 아니라
무조건적이라서 감사하다.
워낙 오랫동안 모습으로 판단하는게 익숙하기에
그 습이 단단해서 쉬운걸 어렵게 자신이 '사랑'
그 자체인데 사랑을 찾으러 다니는게 좀 안타깝다.

난 내가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면 사랑할줄 알았는데
아이러니하게 내가 사랑 그 자체였고 그 무엇으로
규정할수 없는 존재였다.누구나 다 그렇다.
그 사실이 참 감사하고 기쁘다.

'지금' 존제 자체가 사랑인데
먼 미래에 사랑이 넘치면...하고 착각 했다.

댓글목록

사자님의 댓글

사자 아이피 (39.♡.223.146)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토토님의 댓글

토토 아이피 (59.♡.103.209) 작성일

정만씨 글 애독자로서, 오랜만의 글이네요!! 반갑습니다!! ^^ ㅋㅋㅋㅋ
자주 검색했던 키워드가 제목으로 딱! 하니 있으니 반가워서 댓글달아봅니다. ㅋㅋㅋㅋ
검색러로서 제목에 저렇게 키워드 딱 해주면 정말 좋다는~~!!. 보통은 하나하나 다 열어봐야해서. ㅠㅠ... ㅋㅋㅋㅋ
그렇게 다 읽어놓고도 항상 내가 원하던 대답이 아니라서 쳇 , 하면서 창을 닫았더랬죠. ㅋㅋㅋ
최근 ( 그리고 현재까지, 덕분에 오늘도 계속 야근하고있지만. ) 아주, 아주. 힘든일이 있었는데.
불현듯 그 글이 생각났어요. 정만씨가 예전에 영화에서 인상깊었다며 썼던내용.
미국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물에 빠졌는데 살려고 하는 모든 시도를 내려놓은채 물에 둥둥 뜬채로 휩쓸리며, 그렇게 있을때.
그때, 헬리곱터에서 구원의 빛? ㅋㅋㅋㅋ 그런게 내려왔나. 그런 기억이 떠올라서 며칠전 또 열심히 검색을했죠. ㅋㅋㅋㅋ
그런데 다시보니, 구조된 내용이 없었던거 같아서 또 새삼 아... 했었죠.
그냥, 무언가 구조되고 끝이 아니라. 이리저리 내려놓은채 휩쓸리며, 그렇게 계속 사는거지. 싶어져서. ㅎㅎㅎㅎ
그 어렴풋한 기억이, 참. 위로가 되어서. 죽을수 있는 힘을 주어서,  끝나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해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중언부언,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가뜩이나 본론없이 주절거리는데, 특히나 요새는 더 제정신이 아니라서. ㅋㅋㅋㅋ

결론은, 반가워요. 나중에 뵈어요~ 이번년도안에 한번은 올라가봐야죠! 서울구경. ㅋㅋㅋㅋㅋ 그때까지 잘 살고 계셔요~~ ㅎㅎ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11.♡.130.135) 작성일

커피 잘 내려주시는 토토님 방가 ㅋㅋ
저도 검색의 달인이라...아마 자존감이 제로라 그런듯해요
암담함 치루어낼때도 질의응답에 '암담'검색해보고 선생님
댓글보고 '치루어보자'하곤 했어요 ㅋㅋ
기억은 안나지만 습관적으로 의지하게 되요 검색 ㅋㅋ

웃긴건 비참하고 자존감 바닥일때 제 글 검색도 해요
'누가 적은거야?'하며 ㅋㅋ
무언가에 의존할수밖에 없는데 초창기엔 그런 저를
의존성을 고치고 싶었는데 전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그럴뿐 의존하니 독립하니 좀 무심해요
그냥 귀여운데 ㅋㅋ

그 글 자세히 기억안나도 헬리콥터는 기억나요
인상깊어서...

첨 제목은 암담함이 었는데 좀 그냥 마치 알고있는것
처럼 쫙적고 제목을 '사랑'으로 고쳤어요
애쓰거나 고민없이 한번에 줄줄 적어서 스스로도 놀람 ㅋㅋ

마지막 문장이 참 좋아요 아마 자비상,따뜻한 사람이란 상이
없어서 저 문장 나온것 같아서 참 좋아요
자비배풀고 돕고 하는 성격은 아니라 ㅋㅋ
좀 자기중심적이고 나만 생각하는데 그런 '나'말고
달리 원하는게 없으니 좋아요

루시오도 똑같아요 상처가 많은 사람일수록
그렇더라구요 ㅋㅋㅋ 루시오 미안 ㅋㅋㅋ

디게 반갑게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요 토토님
힘든데도 예전과 다르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참 좋아요

꼭 한번 뵈요 똑같은 힘겨움을 나눠지고 있는
평범한 인간으로 만나요 ~!

(내가 적고 자뻑 ㅋㅋ )
(오늘은 마지막 문장이 참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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