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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자유케 하는 건 저항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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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211.♡.232.151) 댓글 3건 조회 6,542회 작성일 06-03-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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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 새 성큼 봄이 다가왔습니다.
귓볼을 스치며 불어오는 바람과, 길 가 노오랗게 피어오르는 산수유, 마악 고개를 내미는 개나리, 보란 듯 불쑥 화사한 얼굴을 치켜든 목련, 그래도 누구보다도 가슴 설렌다며 자그마한 바람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물오른 연초록의 버드나무까지....
아, 봄입니다.
덩달아 가슴 설레는 봄입니다아아아~~~~♡
ㅋㅋ
<비원단상>에 '우리를 자유케 하는 건 저항이 아니라 사랑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여기 이 작업실에 '집필'을 위해 들어온 지가 오늘로서 꼭 6개월째가 되네요.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돌이켜 보면 어느새 이렇게 많은 시간들이 흘러갔나 싶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 싶습니다.
요즘의 저를 보면 개구리가 뛰려면 몸을 뒤로 움츠리듯, 새총을 멀리 쏘려면 고무줄을 뒤로 한껏 당겨야 하듯 그렇게 새롭게 에너지가 모이고 있음을 느낍니다.
제가 저 자신을 잘 알고있는 만큼
제게 허락된 이 감사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촛불이 자신의 몸을 태워 그만큼의 빛을 발하듯이
모두를 위하여
이 에너지를 다 소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염라대왕님의 댓글

염라대왕 아이피 (125.♡.123.88) 작성일

김선생님,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근데 다른사이트에서 님의 말씀중의 일부를 무단인용 하였습니다.
귀감이 되는 이야기에,  미처 사전말씀을 드리지 못한점 양해드립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232.151) 작성일

안녕하세요, 염라대왕님.
'염라대왕'님께 살아서 이렇게 직접(?) 인사를 드리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그런데 제 글은 얼마든지 옮겨 가셔도 됩니다.
제 글은 이미 제 글이 아니기에 '무단인용'도 아닙니다.
모두의 글인 걸요.
그렇기에 오히려 제가 '옮겨 가시는' 염라대왕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염라대왕님의 댓글

염라대왕 아이피 (125.♡.123.88) 작성일

김선생님, 언젠가 읽은 유지 크리슈나무르티의 글이 생각납니다.

유지는 서두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의 글을 사용 하는 데는
 저작권이 필요없다.
 하고 싶은 대로 출판하고 유통 시키고,
 해석하고 오해하고 왜곡 해도 좋다.
 이 글의 저자라고 주장해도 좋다.
 나의 동의나
 누구의 허가도 받을 필요가 없다.

 아름다운 님이시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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