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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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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굼이 댓글 1건 조회 7,685회 작성일 16-04-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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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기태 선생님.

제가 나이가 만49세인데요.

아직도 하고 싶은 일,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이 직업으로도 연결되었으면 하고 있습니다.

현실적 어려움은 있지만, 제 꿈을 추구하고 싶은데요.

이것이 지금을 떠나 다른 곳을 추구하는 마음일까요?

생명의 주기로 보면 마무리해야되는 시점인데, 

이런 마음 갖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것일까요?


저는 제 가슴 속에서 오랫동안 놓여지지 않는 꿈이라서,

'제가 그렇게 생긴 사람이려니.. 그게 나다운 거려니..'하며 받아들이고 

현실속에서 제가 할 수 있다면 해보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해보지도 않고 포기한다면 너무 후회될 것 같아서요.

그리고 결과는 받아들이자.. 이렇게 마음 먹고 있습니다.


그런 나를 그대로 인정하며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아서 때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마음이 불안할 때도 있습니다.

저의 능력에 대한 회의가 들때도 있습니다.

이런 불안한 마음도 받아들이며 가면 되는 것일까요?

이런 점의 나를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구나..하고 그저 바라보며 가면 되는 것일까요?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요?


지금 이순간이 도임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생길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들도 계속 올라옵니다.

그럴 때 마다 다시 지금 이순간으로 돌아오면 되는 것일까요?

노력하지 않는 마음으로 지금 이순간에 온전히 머물기를..

즉 노력않기를 노력해야되는 것일까요?


질문이 좀 뒤죽박죽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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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글에 답글을 달수 있지가 않아서, 제 글에 추가 합니다.

응원의 말씀..가슴이 따뜻해지며  감사함과 안도에 눈물이 납니다.

괜찮은 거라는.. 흔들리며 가는거라는 말씀. 

저에게 '아 그렇구나'하는 안도 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져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흔들리고 힘들때 마다 선생님 말씀 새기며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꿈이 있는 사람을 만나서 반갑고 기쁩니다.
  이루고 싶은 꿈이 가슴 속에 살아 있다는 것은 진정 설레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거기엔 '나이'라는 것도 없답니다.

  님의 꿈을 향해 담대히 걸어가십시오.
  진실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사람은, 강물이 제 스스로 길을 열며 바다로 가듯이, 그 꿈을 향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길이 얼마나 힘들 것이냐, 어떤 어려움이 자신을 가로막을 것이냐,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이냐 하는 것은 가슴 속에 꿈을 간직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 걸음 멈추고 안도의 한숨을 깊이 내쉬며 한없는 평화와 기쁨을 맛볼 때까지 그저 걸어갈 뿐이지요.

  "저는 제 가슴 속에서 오랫동안 놓여지지 않는 꿈이라서, '제가 그렇게 생긴 사람이려니.. 그게 나다운 거려니..'하며 받아들이고 현실속에서 제가 할 수 있다면 해보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해보지도 않고 포기한다면 너무 후회될 것 같아서요. 그리고 결과는 받아들이자.. 이렇게 마음 먹고 있습니다."라는 님의 말씀을 들으니, 제 가슴이 기쁨으로 뜁니다.

  예, 그 마음이면 됩니다.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렇게 걸어가다 보면, 님이 말씀하셨듯이, 그 과정이 쉽지 않아서 때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마음이 불안할 때도 있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가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 불안과 두려움과 회의와 '함께' 가십시오.
  흔들리지 않고 길을 가려고 하지 마시고
  흔들림과 함께, 그 흔들림을 받아들이며, 흔들림을 껴안으며 길을 가십시오.
  그 흔들림이 님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 가르쳐주며 일깨워주고 또 성장케 해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님의 가슴 속에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루고 싶은 꿈이 가슴 속에 있다는 것은 진정 아름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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