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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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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1건 조회 8,653회 작성일 16-02-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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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해의식이 강합니다.

갑자기 피해의식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다.

손해볼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강한 의심이 일어나서 밤새 그 생각에만 집착을 하고 우울증까지 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위험에만 노출이 되어도 엄청난 생각의 집착으로 다른 일을 못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힘들어 합니다.

피해의식에 의한 우울병(편집성인격, 의심증) 상태에 있다가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수 없고 집착은 더 강해지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그래도 우울병 상태에서 그대로 받아들이고만 있어야 하나요?


2. 성격장애.

이상심리학 책을 보면 강박성인격, 회피성인격, 의존성인격, 편집성인격이 제 셩격과 비슷합니다.

성격은 못고치나요?

고칠 필요가 없나요?

그냥 있는 그대로 자기 성격대로 살면 되나요?


3. 약물치료도 고통(피해의식에 의한 우울병)을 회피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쁜가요?

심한 경우 약물을 복용하면서 받아들이면 되나요?

이 때는 무엇을 받아들이는 것인가요?

피해의식? 우울병?


4.명상도 결국 고통을 회피하는 수단인가요?

108배는 받아들이는 행위인가요?

우울 불안 고통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우울 불안 고통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님은 몇 가지 질문의 끝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그런데 님은 '받아들인다'는 말의 의미를 너무 가볍게 이해하고 있거나, 그 참된 뜻을 잘 모르고 계신 듯합니다.
  무언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받아들여야 할 대상에 대한 분명한 '자각'과 함께 주체적인 '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님은 오히려 그 대상들에 함몰되어 그저 휘둘리고만 있음을 봅니다.

  이를테면,
  "손해볼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강한 의심이 일어나서 밤새 그 생각에만 집착을 하고 우울증까지 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위험에만 노출이 되어도 엄청난 생각의 집착으로 다른 일을 못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힘들어 합니다."라는 님의 말씀에서 보면,
  손해볼 것 같은 느낌이 듦과 동시에 강한 의심이 일어날 때,
  "아, 내 안에서 또 이렇게 강한 의심이 일어나는구나!" 하고 그 일어남을 자.각.할.수.있.어.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작은 위험에만 노출이 되어도 다른 일을 못할 정도로 엄청난 생각의 집착이 일어날 때,
  님이 그렇게 생각으로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어.야. 그 순간 '받아들임'이라는 의식적인 행위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님은 님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의심과 생각과 집착과 자기동일시가 되어 그저 거기에 휘둘릴 뿐 어떤 자각이나 앎도 없기에 '받아들인다'는 것이 가능하지가 않고 또한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래도 우울병 상태에서 그대로 받아들이고만 있어야 하나요?"
  "성격은 못고치나요? 고칠 필요가 없나요? 그냥 있는 그대로 자기 성격대로 살면 되나요?" 등등의 질문은
  공허한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가끔씩 사람들에게 제안하는 108배는 그 '자각'의 힘이 깨어나게 하는데 약간의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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