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그냥 그대로 있는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는 나이다. 댓글 1건 조회 8,076회 작성일 15-12-18 04:52

본문

영어로가 아닌 한글로 글을 쓸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디론가 떠나면 행복할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남편따라 미국에 왔지만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고 괴로움만 커져갔습니다.

다시 몇가지의 영성에 관련된 책들을 찾아다니고 그러다가 도덕경을 해석하신 선생님의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이년전 일이네요. 몇번의 깨달음에 대한 경험을 했지만 좀체로 잡히지 않는 듯한 그 무엇은 항상 나를 갈증

나게 했습니다. 사실 선생님의 그런 말씀들을 이해하는척 하면서 지낸 시간이 태반이었던듯합니다.

교회에도 가보고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당최 모르겠는 그 무엇인가를 반신반의 하면서 찾아다녔습니다.

오늘도 에크하르트 톨레의 책을 뒤적이다가 일순 그냥 나는 나쟎아 그걸 어떻게 말로 설명하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실 그 말이라는 것은 나중에 생각난 것이고 일순 그냥 나는 거기에 있었습니다.

 확연히 그것이 느껴지지만 말로는 설명할 수없는 그 무엇인가를 접속한거 같아요.

그건 너무나 단단하고 확고하고 안전하고 부드러운 무엇인가인데 일순 고통이나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육체의 아픔이 돌아왔지만 그것은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는 무얼해도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말이 많아도 되고 멍청해보여도 되고 그렇게 똑똑

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도 나이구나. 나는 그냥 나인것을 왜 그리도 무엇을 찾으려했나

눈물만 흘렀습니다.

이것이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인가 항상 나에게 우리에게 가르쳐주고자 애쓰신 그것인가 하는 생각에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네요. 도움 받을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합니다. 시간이 없는 영원의 나라에 들어간다

는 의미가 이렇게 간단한건지 몰랐습니다. 선생님의 책에서 읽은 문구가 새록새록 새로워서 마음이 기쁨으로

흘러 넘칩니다. 나의 주변의 상황은 그대로이고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육체도 그대로 이지만 나에게 이제 평화가

 온거같습니다. 그 이름이 무엇이라도 나는 그것이 하나라는 것을 이제 압니다. 선생님에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 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나는 그냥 나인 것을 왜 그리도 무엇을 찾으려 했나....눈물만 흘렀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예, 그것이 전부입니다.
"나는 나다!" 하는 것, 그것이 전부입니다.
단 한번도 떠난 적이 없는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이 전부입니다.

잘 오셨습니다.
그동안 정말 애愛많이 쓰셨습니다.
이제 님 자신으로 돌아오셨으니,
님이 말씀하셨듯,
너무나 단단하고 확고하고 안전하고 부드럽고 영원한 자리로 돌아오셨으니,
이제 평안히 사십시오.
강물이 제 스스로 길을 열며 바다로 가듯이
님 안에 있는 지혜가 스스로 길을 열어, 이제 님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고 사랑하며 감사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저도 너무나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Total 1,960건 6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60 나란다 8514 18-06-28
1859 술랑 8650 18-06-28
1858 토토 8219 18-06-28
1857 술랑 9221 18-04-23
1856 구름따라 8533 18-03-17
1855 삼돌이 8984 18-01-26
1854 노랑나비 8991 18-01-07
1853 융보 9139 17-11-08
1852 한생각 9247 17-11-04
1851 준민아빠 8233 17-04-04
1850 청개구리 8273 17-03-20
1849 짱구 8679 17-01-23
1848 선생님 8136 16-11-13
1847 할수있다 8464 16-10-03
1846 강박증 8310 16-09-17
1845 진카미사마 9067 16-09-13
1844 나는뭘까 8449 16-09-06
1843 김영희 7750 16-09-01
1842 김기태 29748 16-09-01
1841 파악 9036 16-09-01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083
어제
10,752
최대
11,255
전체
2,950,507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