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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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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홍석 댓글 3건 조회 7,598회 작성일 14-02-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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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선생님의 저서 삶을 묻고 자유를 답하다를 보고 질문드립니다.
 
제가 사업에 실패하여 삶에 열등감을 가져서...어느덧 알콜중독과 담배중독에 빠졌습니다.
 
하루를 술없이 담배없이 살기가 힘듭니다...생각은 끊고 싶지만 몸이 때가 되면 찾더군요...
 
제 현재 상태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지요...
 
벌써 술과담배로 3년 넘게 계속 지내왔습니다...
 
중독 상태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지요...
 
그렇다면 제 몸은 알콜과 니코틴의 충만함에 빠져 행복하겠지만...
 
이것을 벗어나려는 제 마음은 너무 괴로울것같습니다..
 
어떤게 진정한 제 마음인지요?
 
절 불쌍히 여겨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ㅜ.ㅜ

댓글목록

명도님의 댓글

명도 작성일

죄송합니다~
마음공부는 비원선생님의 말씀이 계시겠고요.

술 문제는 저 담당이라고 보아져서 개입합니다. ㅎ
알콜은 문제가 생기면 안되니까 금주를 반드시 하셔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술 마시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있어야 바른 공부이고
괴롭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이겨내고 금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금주 중이어서 간섭하오니 이해 부탁합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마음이 참 힘드시겠습니다.

'중독'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저도 13년간 피우던 담배를 지리산 토굴에 있을 때 끊은 기억이 납니다.
그땐 늘 혼자 있던 때라 담배는 제게 언제나 위로를 주는 참 좋은 벗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밥을 먹고는 여느 때처럼 담배 한대를 피워 물고 행복하게 깊이 들이마시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내가 살고 싶은 삶은 진리를 증거하는 삶인데, 그 삶이 담배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희한하게도 그 생각이 든 순간부터 담배는 제게 '끊어야 할 대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정확히 한 달 뒤에
언제나 제 곁을 떠나지 않고 힘들 때마다 저를 위로해주던 담배는 제게서 영원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한 순간 제게 들어온 '진짜의 마음' 하나가 13년간의 깊디깊은 습관을 넘어섰던 것이지요.

님은 지금 술과 담배를 끊고 싶어 하십니다.
'중독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로" 끊고 싶고 벗어나고 싶습니까?

예,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사업에 실패하신 이후로 3년 동안을 괴로워하며 술과 담배 속에 빠져 사셨으니, 이제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젠 그만 그것으로부터 나오십시오.
이젠 그만 마시고 그만 피우십시오.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어떤 형태의 것이든 '중독'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빠져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진짜의 마음' 하나를 님 스스로가 일으켜 보십시오.
그 마음 하나를 일으키면 님은 잃어버렸던 님 자신의 삶의 길을 온전히 되찾을 수 있습니다.
님의 삶은 님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 안에 있습니다.

봄님의 댓글

작성일

어떤순간 어떤 계기가 찾아왔을때에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합니다.
건강이 문제든 돈이 문제든 가족의 성화가 문제든..
이 세가지가 어울러지면 끊기에 가장 좋겠지요.

담배는 끊고 며칠간이 가장 힘듭니다.
그순간을 지나고나면 끊을수 있다는 힘이 붙음을 아실겁니다.
술은 저도 지금 안끊고 있으니 말하기 어렵군요.

저는 술은 언제든지 끊을수 있기에 큰 관심은 없습니다.
담배는 끊어도 수시로 생각이 납니다. 몇번 끊고 피웠습니다.

술담배 끊는건 쉬운게 아닙니다.
제친구 하나가 담배를 식은죽먹듯이 끊다가 피우다 합니다..

그런데 그집안이 폐암에 걸려 많이 죽었더군요.
이런식의 트라우마가 있으면 쉽게 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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