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있는 그대로를 몸으로 익히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인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도자 댓글 1건 조회 7,955회 작성일 13-03-07 02:52

본문

 
안녕하세요? 김기태선생님
 
글로는 처음 인사드리지만
 
매번 힘들때마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힘을 얻어가곤하는 선생님가르침의 애독자입니다
 
이런 가르침을 주셔셔 정말로 고맙습니다
 
 
.....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고통스러울때 고통스러움에 있는그대로 편안히 있으면
 
내면에 뭔가 지혜의 에너지가 솟아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평온한 생활을 해나가는 날들이 많지만
 
그런 나날들을 보내다가 고통이 느껴지는 날들이 나타나면
 
언제나 제 첫감정은 이 고통에서 도피할수만 있다면
 
정말로 도피하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
 
 
있는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생활하다보니
 
화가 날때 화를 참고 그 화를 지혜롭게 푸는 힘이 생기더군요.....
 
예전에는 거의 두세달에 한번은 화를 폭발시킬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화가 올라오면 그 상황이 면밀히 감지되고
 
그 화를 지혜롭게 풀어버릴수있는 힘까지는 생긴것 같습니다
 
물론 이정도의 힘을 갖추기까지도 너무도 긴 시행착오가 있어왔지만........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있는그대로를 받아들이다 보니
 
화를 폭발시켜 주변과 저를 모두 힘들게하는 행위들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힘든일을 맞닥트릴때 강렬히 떠오르는 도피에 관한 강한 욕망은
 
제어가 되지않습니다
 
고통이 느껴지면 고통을 외면하려
 
지금당장 세상이 지상천국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현실도피적인 생각만이 떠오릅니다
 
 
 
 
................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지혜로운 힘이란 항상 있는그대로 존재하지만
지혜로운 힘을 완전히 몸에 익히는 것은 원래 이렇게 시간이 오래도록 걸리는 일인지
알고싶습니다
 
아니면 진정으로 있는그대로의 지혜로운 힘에 온몸을 맡기는 한순간이 있고
 
그 이후로는 매순간 무사태평한것인지 정말로 알고싶습니다
 
 
 

댓글목록

태양님의 댓글

태양 작성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셨다면 고통이 곧 행복임을 아실 텐데, 왜 고통을 피하려 하시는지요?

Total 1,960건 11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60 제발 8489 14-11-24
1759 주웅 8482 16-05-14
1758 무소 8480 08-03-16
1757 이렇게 8480 20-07-15
1756 홍합 8476 09-01-05
1755 행복점 8476 13-07-18
1754 먹는것 8476 15-04-01
1753 김기태 8474 11-02-21
1752 바람 8472 13-04-13
1751 무소 8460 16-01-14
1750 여름 8459 16-08-11
1749 진희 8449 16-08-30
1748 궁금 8429 15-12-09
1747 없는이 8425 06-02-05
1746 하나 8418 12-01-09
1745 나는나 8418 14-07-29
1744 김기태 8416 06-05-29
1743 공황 8416 16-05-17
1742 술랑 8413 18-06-29
1741 김기태 8403 08-07-1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141
어제
11,324
최대
11,615
전체
3,198,528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