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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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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금여기™ 댓글 9건 조회 7,765회 작성일 12-09-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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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예전부터 표정때문에 고민을 해왔는데요..

아직까지도 고민중입니다..

김기태 선생님 말씀대로 저의 표정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정말 거울에 비친 저의 얼굴 표정은 마치 죽어있는 시체와 같습니다..

아무런 표정도 없고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눈에는 너무 힘들어가 항상 피곤하구요..

웃어보아도 너무 어색하고 가식적인 표정이 나오네요...

직장에서도 표정이 너무 없다고 좀 웃으라고,, 이런말 많이 듣고있습니다..아..


그래도 김기태 선생님 덕분에 제 표정이 조금은 자연스러워진듯합니다만,

이런 표정이 15년간 지속되다보니 얼굴 근육도 굳어버리고 습관화가 되어 버린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표정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원래는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있는그대로를 받아들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표정 연습은 가식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표정연습을 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것같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표정연습을 해보니.. 표정이 한결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꾸준히 해볼 생각인데..

거울에비친 저의 굳은 표정이 싫어 표정연습을 하는 저는 지금 잘 하고 있는걸까요?

김기태 선생님을 만나고부터 항상 " 지금여기" 를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표정연습을 하고 있는 저를 보니... 왠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제가 어떤마음 가짐을 가져야 "지금여기"를 실천하면서 표정 연습도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연습을 해도 되는걸까요?

김기태선생님.. 바쁘시겠지만,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댓글목록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작성일

저도 지금여기님 처럼 표정관리하려고 무척많이 노력했어요..
자기암시도하고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웃는표정을 연습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제 내면은 언제나 경직되고 눈치보고 두려워해서 아무런 노력을 하지않으면
표정이 굳어져있었어요..님말씀처럼 시체같다..목석같다..죽은것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웃지않으면 사람들이 싫어할거라 생각해서인지 필사적이었는데 그래도 혼자있을때
집으로 돌아오는길에는 공허함..힘듬..지침..피곤함이 늘 따라다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쩔수없었던것같아요...그렇게 웃는표정을 짓느라 노력하니..
피곤했을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1년몇개월전부터 표정관리하는걸 포기하기로 시작했었죠...처음시작할때 드는마음이..
'손님들이 사장님한데 불친절하다 성의없다고 이르면 혼날텐데..
친구들이 날 이상하게 볼텐데..모임가서도 거부당하고 나를 다들싫어할건데.'
그런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그래도 그냥 지금느끼는 감정상태대로 표정을
그냥 놓아두기로 했어요...그럼으로써 비롯되는 거부에대한 불안,,두려움..
도 함꼐 받아들이면서요....

그 당시는 두려움,불안,무감정상태였기에 제표정은 굳어져있었어요...말수도 적고
눈도 내리깔던시기였어요...실제로 다른손님들이나 사장님이 몇개월간 절 이상하게
보고 심지어 '불만있냐?아프냐?'그랬지만...그냥 저자신을 먼저 존중해주기로 했어요..
때론 두려워서 가면을 쓰기도 했지만...그것도 배움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그냥 경험해주기로
하고 계속그렇게 했었던 기억이나요...

지금여기님 죽어있는 시체같은...아무런 표정이 없는 자신을 그냥 받아들여보시길 권해요..
직장동료들이 웃어라고 하는 말은 잠시 제껴두고 님 자신을 굳어있는 님자신을
먼저 따듯하게 받아들여주었으면 좋겠어요...
자신을 만나는 과정에선 필연적으로 외부의 반대로 있으니 그것도 받아들이면서 님자신의
감정과 표정을 먼저 존중하면서 받아들이면서 이해하면서 한걸음씩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무표정하고 시체같은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고 함꼐하고 격려할수있는 용기가 지금여기님께
생기길 기원해요...저도 같은 증상을 겪은 사람으로써 응원할께요...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작성일

서정만1님, aura5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두분 말씀과 같이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15년동안 굳어있는 저의 얼굴표정으로 굳어있는 얼굴 근육들을 풀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인위적으로 얼굴 근육을 훌련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안될까요?

근육이 뭉치면 스트레칭을 하든 안마를 받든 풀어주고 싶잖아요..

표정연습도 그것과 마찬가지라 보는데..

다만, 김기태 선생님과 두분께서 말씀하신 뜻과 표정연습이란것이....

모순인것같아..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표정연습을 할것입니다...

이렇게 표정연습을 하는 나도 있는그대로가 아닌가요?

표정연습을 떳떳하게 하고싶은데..

제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작성일

선생님 답변중에 긍정에서 긍정으로란 글이 님에게 도움이될것같아요...

그리고 모순과 혼란을 받아들이면서 결과보다는 배움에 초점을 맞추시는태도로

조금씩 전환해보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얼른 명확하게 정리된마음으로

한걸음내딛고 싶은 마음도 이해는가지만 정리되지않고 혼란스러워하는 지금여기님의

상태그대로 내딛는 걸음이 님한데 많은 배움과 도움이 될것같아요..

모순인것같아..혼란스러운자신을 부정하기보다는 좀더 허용해 주시길 바래요..

저도 이게 맞는지?저게맞는지?이게 옳은지?이게 그른지? 그런적이 많아서요..

모순과 혼란이 잘못되거나 나쁜게 아니니...좀더 허용하고 그것을 받아들여보시길 바래요..

지금여기™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여기™ 작성일

서정만님은 정말 따듯하신분이세요 답변정말감사드리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작성일

그냥 하고 싶은 데로 하세요~~~!

저는 못알아 듣는 현지어 덕에 매일 웃으며 답했더니...

제기랄~~~!  잔주름만 가득 늘었네요~~!

이것이 진실 입니다 ㅠㅠㅠㅠ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예, 마음껏 즐겁고 신나게 표정연습을 하세요.
님의 마음은 이미 자신을 받아들인 긍정의 바탕 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위에서는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어요.
괜찮습니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善)을 이룰 것입니다.
화이팅!
저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지금여기™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여기™ 작성일

김기태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반님의 댓글

다반 작성일

저도 표정이 굳어있던 편이라 공감이 많이 갑니다^^
늦게 보았지만 혹 도움될까싶어 남셔봅니다.
얼굴근육풀어주는 거 전 좋다고 생각해요.. 거울을 보고 마음을 내어서 해보는 법도 있겠지만 저는 거울을 보지 않고 얼굴에 긴장을 풀고 눈을 감고서 저 움직이고 싶은대로 놓아두는 방법도 권해보고 싶어요. 처음부터 거울을 보면 주눅이 들더라구요 전ㅋㅋ
처음엔 그냥 마음가는대로 이상한 표정도 지어보고 막 쭈그려트려보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면 얼굴에 뭉친 긴장이 풀려가면서 저가 알아서 움직이기도 하더군요. 혼자 있을때 틱처럼 움찔하거나 턱이 살살 돌아가거나 하기도 하는데 그냥 긴장이 풀리는 구나 싶어 믿고 가만 놔두면 얼굴이 많이 이완되어져요.

다반님의 댓글

다반 작성일

그리고 얼굴을 피부안쪽으로부터 느낀다고 상상하고 마구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주세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풀어져 나갈거에요. 저도 그 과정에 있는 사람이구요. 그럼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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